성동구, 전국 최초 돌봄 경력인정 기업들과 협약 맺은 이유?

[서울시 자치구 뉴스] 성동구, 육아, 간병 등 돌봄 경력인정서 발급 확산을 위해 12개 기업과 협약식 맺어 & 성동구상공회(회장 허범무) 소속 기업 선두로 돌봄 경력인정서 공식 인정 및 취·창업 지원 ... 동작구, 복지부 아동정책영향평가 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강동구,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 위해 IOT기술 활용한 스마트한 방역시스템 도입 ▲영유아와 방문자 안면인식으로 발열 여부 체크 ▲ 학부모에게 등·하원 여부와 시각 실시간 문자 전송 ... 종로구, 내 아이처럼 사랑으로 대할 ‘아이돌보미’ 모집 & 부모 부재 시 만 12세 이하 아동의 학습 지도, 등하원 지도 등 맡을 아이돌보미 모집 & 서류 및 인적성·면접 심사 거쳐 선발 80시간 관련 교육 이수 후 20시간 실습 참여

5일 성동구와 12개 기업의 협약식 (가운데 정원오 성동구청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5일 육아, 병간호 등 돌봄으로 보낸 시간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경력인정서를 공식적으로 채택하는 12개 기업과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협약식은 경력보유 여성 권익 증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성동구 돌봄 경력인정서 공식 인정 ▲경력보유 여성 사회 진출 및 취·창업 지원 ▲경력보유 여성 인식 개선 사업 및 홍보 협력 등이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고우넷, 로하스해피 등 총 12개 업체로, 구는 협약업체에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사업 가산점을 부여하고 최근 주목받는 경영 전략인 ESG 경영 인증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2021년 11월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성동구 경력 보유 여성 등 존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일찍이 기업들과 수십 차례 간담회를 가지며 제도를 발전시켜 왔다.

더불어 여성 기업들과 공모전, 캠페인을 개최하고 취업한 경력보유 여성의 사례를 담은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하는 한편, 기업의 의견을 받아 경력인정서 수료 요건인 경력인정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또 재계, 노동계,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경력보유 여성 권익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 의결했다. 나아가 지난 5월에는 성적으로 평등한 돌봄 확산을 위해 기업의 요청을 받아 남성에게도 경력인정서를 발급하도록 서울특별시 성동구 양성평등 기본조례를 개정했다.

경력보유 여성 권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허범무 성동구상공회 회장이자 고우넷 대표는 “자녀를 키우고, 노인과 환자를 돌보는 등 가정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지만, 현실에서는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돌봄’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인정하고 법적 장치와 제도를 마련한 성동구 행정이 감탄할 만하고, 감사하다. 이런 곳에서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협약 소감을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력보유 여성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경력보유 여성 정책을 세심하게 발전시키고 앞으로도 기업의 참여를 위해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모두의 경험과 역량이 제대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3일 열린 ‘지역사회 아동의 심리정서 발달 및 복지증진을 위한 민관학 업무협약식’ 사진(왼쪽부터 박일하 동작구청장, 유인숙 동작관악교육장, 홍선교 굿네이버스 서인지역본부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주최 ‘2022년 아동정책영향평가 자체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아동정책영향평가’는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각종 법령, 계획, 사업 등이 아동 권리에 미치는 영향을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점검, 그 결과를 적절한 정책 수립에 반영하는 제도다.

구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아동의 놀 권리 증진에 관한 조례 ▲아동 참여 활성화를 위한 아동 참여기구 운영계획 수립 ▲지역사회 아동 정신건강 예방사업 ‘마음토닥 몸도계’ 등에 대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인 ‘마음토닥 몸도계’는 아동들이 긍정적 자기개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민·관·학 협력체계를 통해 사전·사후관리, 보호자 상담 연계 등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또, 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아동 존중 문화 조성 및 아동 권리 인식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아동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소외당하지 않고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어린이 안면인식 IOT 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어린이 안면인식 IOT 통합시스템‘은 서울시 ’어린이집 감염병 예방 환경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 내 어린이집(국공립, 민간, 가정) 9개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영유아와 방문자의 안면을 인식해 발열 여부 등을 체크, 학부모에게 등·하원 여부와 시각을 실시간 문자로 전송한다.

또, 어린이집 실·내외의 온도, 습도, 미세먼지 등 실내공기 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로 어린이집의 쾌적한 보육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는 특히, 발열 측정과 등·하원 관리가 자동화되기 때문에 보육 교직원들의 업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한 감염병 예방환경 구축을 통해 방역 효율성은 물론 보육 교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 보육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맞벌이 부모 등 양육자 부재 시 자녀를 돌봐줄 ‘아이돌보미’를 모집한다.

종로구 가족센터 ‘아이 돌봄 지원사업’ 일환으로 내 아이를 대하듯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할 돌보미를 선발하고, 양육자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다.

주요 직무로는 ▲아동 놀이·학습 지도 ▲학교 및 보육시설 등·하원 지도 ▲준비물 보조 ▲아동 건강관리가 있다. 월~토 1일 8시간 이내, 1주 40시간 이내 근무하고 활동 수당, 명절 상여금 등을 지급한다.

지원 자격은 종로구 거주자로 인터넷 및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하고 지역 내 전 지역에서 활동 가능해야 한다.

신청을 원할 시 가족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와 개인정보 동의서 등 제출서류 양식을 내려받아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1차 서류 심사에 이어 2차 인·적성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서류 심사에서는 기재된 이력 및 지원동기, 돌보미 자질과 인성 등을 확인하며 2차 심사에서는 봉사성, 활동 지속 여부 등을 고려한다.

2차 심사 합격자는 80시간의 관련 교육을 이수 후 선배 돌보미와 2인 1조를 이뤄 이용자 가정에서 20시간의 실습에 참여한 뒤 본격적으로 서비스 제공에 참여하게 된다.

수당 및 더욱 자세한 내용은 종로구 가족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어르신 여성과 출생다문화지원팀에서 안내해준다.

정문헌 구청장은 “내 자녀를 위하듯 따뜻한 관심과 사랑, 배려로 부모 부재 시 자녀를 돌봐줄 아이돌보미를 찾고 있다”며 “가족센터를 구심점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높이는 돌봄, 상담, 교육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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