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윤기자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우루과이전 출전이 어려워진 가운데 벤투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교체 없이 그대로 유지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대표팀 선수 명단은 변동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상관없이 오현규는 대회를 마무리하는 시점까지 대표팀과 함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32개국은 지난 14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26명의 최종명단 제출을 마쳤다. 대회 규정에 따르면 최종엔트리 제출 이후에도 심각한 부상 또는 질병으로 경기에 뛸 수 없을 때는 다른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
단, 해당 국가의 대회 첫 경기 시작 24시간 전까지만 바꿀 수 있다.
황희찬은 대표팀 합류 이후에도 허벅지 뒤 근육 이상으로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우루과이전 출전도 어렵게 됐다.
이날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내일 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큰 부상이 아닌 만큼 선수 교체 없이 황희찬의 회복을 기다릴 전망이다.
한편,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예비멤버로 합류한 오현규(수원)도 카타르에서 벤투호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