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친 삼성전자…'글로벌 최고 브랜드' 첫 1위 꿰찼다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유고브 선정 결과
한국·네덜란드·베트남·아일랜드서 브랜드 순위 1위

[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선정한 '2022년 글로벌 최고 브랜드 순위'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유고브가 최근 발표한 '2022년 글로벌 최고 브랜드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127점을 얻어 첫 1위를 차지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2017년 4위, 2018년 3위, 2019년 4위, 2020년 4위에서 작년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네덜란드, 베트남, 아일랜드 등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국· 프랑스 2위, 독일·호주·인도네시아 5위, 아랍에미리트·미국 6위, 브라질 7위, 캐나다·덴마크 9위 등 전 세계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 내 순위는 삼성이 1위였고 타이레놀, 오뚜기, 나이키, LG가 나란히 2~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구글은 106점을 얻어 2위로 밀려났고, 유튜브(85점), 넷플릭스(59점),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몰 쇼피(51점)가 3∼5위에 올랐다. 6위는 왓츠앱(50점)이었으며 도요타(41점), 콜게이트(34점), 메르세데스벤츠(34점), 리들(33점)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10위권 내에 테크 기업 5개가 선정되는 등 테크 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또 도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신규 진입하는 등 자동차 기업의 인기가 상승했다. 쇼피가 한 계단 상승하고 리들이 10위권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생활비가 상승함에 따라 가성비 제품을 찾으려는 소비자 형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고브는 브랜드별 인상, 품질, 가치, 만족도, 추천도, 평판을 자체 브랜드 인덱스 평가 방식을 기반으로 조사해 38개 시장별 톱10 브랜드 380개를 선정한 뒤 시장별 1위에 10점, 10위에 1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측정된 총점을 토대로 글로벌 톱10을 선정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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