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탑머티리얼, 하이망간계 코발트 프리 양극재 개발중…차세대 2차전지 대표소재 업체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전극소재 업체 탑머티리얼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강세다.

18일 오전 9시16분 탑머티리얼은 시초가 대비 18.51% 오른 3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3만원으로 상장한 뒤 시초가는 3만3500원을 형성했다.

탑머티리얼은 2차전지 분야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과 함께 전극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2차전지 제조업체에 파일럿 또는 생산설비 전체를 공급하는 기술집약적 사업이다. 탑머티리얼은 전체 공정 장비 공급뿐만 아니라 설치 및 시운전까지 일괄 공급한다.

탑머티리얼은 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극과 양극재를 제조하고 있다. 2차전지 원재료 비중 76%를 차지하는 고성능 전극을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하기 시작했다. 차세대 양극재인 하이망간계 코발트 프리 양극재(LMNO, LMRO)를 개발 중이다. 차세대 양극재인 LMNO와 LMRO는 전구체에 의존하지 않는 나노밀링 단일결정 방식 공정을 채택해 환경 친화적이며 제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단점을 보완할 차세대 양극재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으며 원료 수급이 용이하고 공정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안전성이 높음과 동시에 높은 에너지 밀도 확보가 가능해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의 단점을 보완하는 차세대 양극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환진 대표는 삼성SDI 1세대 개발자 출신으로 국내 최초 휴대폰용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했다. 이후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며 에너랜드를 학내 창업했다. 에너랜드는 전동 모형비행기를 위한 고출력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해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했다. 노 대표는 미국의 이차전지 제조기업 A123시스템스에서 5년간 기술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미국 최초로 LFP 전지 생산을 위한 기가팩토리 건설을 총괄했다. 노 대표는 국내로 돌아와 2012년 탑머티리얼을 창업했다. 지난해 3월 유상증자를 통해 코윈테크가 신주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는 노 대표에서 코윈테크로 바뀌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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