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고위 경영진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틀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저커버그는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과 노태문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 사장을 만났다. 업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과 노 사장은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연례 개발자 회의(SDC)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있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저커버그가 VR(가상현실) 기기의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는 삼성 SDC 하루 전날인 지난 11일 '메타 커넥트 2022'를 열고 차세대 VR 헤드셋 '메타 퀘스트 프로'를 공개한 바 있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10월 회사 이름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꾸고 연 100억달러(약 14조4250억원) 를 투자, 회사의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를 꼽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