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쌓이는 미분양, 수도권 5000가구 넘어서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풍경.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차완용 기자] 극심한 부동산 거래절벽 속에 미분양 주택이 쌓여가고 있다. 특히 가파르게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8월에도 급증하며 5000가구를 넘어섰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총 3만2722가구로 집계, 전월대비 1438가구(4.6%) 증가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5012가구로 전월대비 483가구(10.7%) 증가했고 지방은 2만7710가구로 같은 기간 955가구(3.6%) 늘었다.

분양경기가 침체되면서 분양(승인) 실적도 감소했다. 8월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16만3714가구로 전년동기대비 18.7% 줄었다. 수도권은 7만3072가구로 전년동기대비 21.1% 줄었다. 지방은 9만642가구 분양돼 전년동기대비 16.5%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1~8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00만89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늘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1.6%로, 전년 동월(42.6%) 대비 9.0%포인트 증가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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