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동우기자
[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한국전력이 다음 달부터 전기요금을 1㎾h당 7.4원 올린다. 4인가구 전기요금은 평균 2270원 오를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다음 달부터 기존 예고됐던 기준연료비 1㎾h당 4.9원에 2.5원을 추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용과 산업용, 교육용, 농사용, 가로등, 심야 전기가 킬로와트시(kWh) 당 모두 2.5원씩 인상된다.
대용량 사용자의 산업용 일반용 전기요금은 공급전압에 따라 각각 고압A는 kWh 당 4.5원, 고압BC는 9.2원을 추가하기로 했다.
대용량 사용자의 일반용·산업용 고압A는 kWh 당 7.0원, 일반용·산업용 고압BC는 kWh 당 11.7원씩 인상된다.
영세 농, 어민 보호 취지에 맞게 농사용 적용 대상에서 대기업은 제외된다.
이번 인상에는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에 따른 원가 상승분이 반영됐다.
전기 발전에 주로 쓰이는 국제천연가스(LNG) 가격은 이달 기준 100만Btu당 35.1달러로 2020년(4.1달러), 2021년(18.5달러)보다 각각 8.0배, 1.9배 치솟았다. 지난 3월에는 84.8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 수준의 가격을 보이기도 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