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가능성, 유전자 검사로 확인한다

GC지놈, '탈모 리스크 스크린' 검사 출시
혈액 통해 유전 요인 확인 및 종합 솔루션 제공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임상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지놈은 탈모 관련 유전자를 선별해 각 탈모 유형별 유전적 발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탈모 리스크 스크린’ 검사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탈모 리스크 스크린 검사는 혈액을 통해 남성 및 여성형 탈모증과 원형 탈모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 요인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발생 위험 정도를 검진한다. 유전 요인 외에도 가족력 및 체질, 두피 상태, 생활 습관에 따른 탈모 위험도와 두피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탈모 예방 가이드라인까지 함께 제공해 탈모 관리를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질환으로서 탈모를 치료 중인 환자는 2017년 21만5025명에서 2021년 24만2960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탈모 진단 없이 탈모를 관리하는 국내 전체 탈모 인구까지 보면 약 10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도 나온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탈모증 진료를 받은 이들 중 젊은 층에 속하는 2030세대가 42.9%에 달해 두피 건강 관리 빠른 시작과 및 치료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탈모는 치료 시작 시점에 따라 그 효과가 크게 차이난다. 치료 시작이 늦을수록 더 많은 머리카락이 빠져 탈모 치료 효과가 낮아진다. 탈모 리스크 스크린 검사는 선제적으로 탈모 위험을 확인해 증상 발현 이전에 잠재적 탈모 환자의 두피 건강 관리를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탈모는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데 유전적 요인이 있을 경우 현재 탈모 증상이 없더라도 생활 습관 개선과 두피와 모발 관리를 통해 탈모 발생을 예방할 수 있고, 유전적 요인이 없는데도 탈모 증상이 있다면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할 수 있다"며 "탈모 가족력이 있거나 최근 들어 머리가 많이 빠진다고 느껴진다면 탈모 리스크 스크린 검사를 통해 탈모 관련 유전 요인 확인을 하고 탈모를 일으키는 생활 습관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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