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및 첨단소재 사업 개편 긍정적'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현대차증권은 26일 한화솔루션의 사업구조 개편에 대해 미국 내 태양광 사업 투자를 통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차세대 태양광 기술 선도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3일 한화갤러리아 사업부를 인적분할해 신규 상장하고, 첨단소재 사업부 중 비주력 사업인 자동차 소재·태양광 소재 사업을 물적분할한 뒤 지분매각을 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미국 태양광 사업 투자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 연구원은 "인적분할 자체가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지만,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던 복잡한 사업 구조가 신재생/케미컬/첨단소재 사업으로 단순화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솔루션은 중장기적으로 미국 내 태양광 사업을 공격적 단행할 예정이다. 현재 1.7GW 수준인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Capa)을 2023년 말 3.1GW까지 증설하고, 향후 추가로 9GW 증설할 계획이다. 이로써 2025년까지 미국 내 총 12.1GW 태양광 모듈 생산 설비를 갖추게 된다. 시장에서는 셀, 웨이퍼 등까지 일정부분 수직계열화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초기 투자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를 통해 대규모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투자비 회수가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타이트한 태양광 시황 및 물류비·재료비 하락 등으로 태양광 사업부 수익성 개선 안정적 진행 중"이라며 "2분기 흑자전환한 태양광 사업은 3분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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