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21일 항동을 끝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한 동 방문을 마무리했다.
이번 동 방문은 기존의 격식과 의전을 생략하고 주민과의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 동별 불편과 애로사항을 듣고 문 구청장이 즉석에서 답하는 방식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구청장은 이번 16개 동 방문에서 주민 250여 명을 만나 건의 사항 120여 건을 접수했다. ▲작은도서관 신설 ▲골목 가로등 설치 ▲침수피해 예방조치 ▲도시 재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건의 사항이 접수, 구는 이번 동 방문을 통해 접수된 내용을 부서별로 검토해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문 구청장은 동 방문 기간 중 태풍 ‘힌남노’ 북상이 예보됨에 따라 예정됐던 일정을 긴급히 변경하고 직접 재난취약시설 현장점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문 구청장은 “이번 동 방문으로 미처 알지 못한 지역의 여러 문제와 주민 불편 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주민과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께서 제안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은 꼼꼼히 검토해 구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로구는 정책 아이디어 공모, 건의 사항 청취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정 운영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20일 오후 4시 흑석동 주민센터에서 라이더카페 관련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개선 방안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구는 그동안 입주자 대표 및 학부모위원회에서 요청한 흡연, 교통안전 등 민원에 대해 즉각 조치, 추가적으로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해 주민과 영업주 간 상호의견을 교환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동작구청장을 비롯 지역의원, 유관기관, 지역주민, 영업주 등이 참석해 현장 민원 및 개선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차장 흡연구역 지정 ▲자동차전용도로 재지정 ▲인도 위 이륜차 통행 금지 ▲합동 단속 ▲추가적인 행정조치 위한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인도로 통행하는 오토바이를 단속하기 위해 CCTV를 인도 양쪽으로 설치하고 추가로 현장 확인하는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소음단속은 오는 30일 추가 실시하고 향후 경찰청, 교통안전공단과 효율적으로 합동단속 체계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단속 등 필요한 행정조치에 대한 조례를 추가적으로 제정할 방침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영업주 간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추가 조치사항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조치사항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