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성북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살리기 나서

[서울시 자치구 뉴스]이승로 성북구청장 1일 전통시장 찾아 돈암시장 찾아 직접 추석 장 보기 나서 ... 류경기 중랑구청장, 1일 추석 맞아 지역 전통시장 방문 ... 김태우 강서구청장 즉석 간담회 열어 소상공인 현장 목소리 청취 ... 오언석 도봉구청장 1일 직접 찾은 사례자 A씨, B씨 區 복지시스템 작동 점검 & 도봉형 약자와의 동행, 촘촘한 주민 관계망이 핵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증원,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강화 등 ... 김태우 강서구청장 추석 연휴 앞두고 화곡본동·남부골목시장 방문해 상인 애로사항 청취 ... 오승록 노원구청장, 추석맞이 북한이탈주민 합동차례 및 위로공연 행사 참석

돈암시장을 방문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성북사랑상품권을 이용해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며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구원투수로 나섰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일 100억 규모로 발행한 성북사랑상품권이 높은 인기로 조기 마감되자, 직접 관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며 전통시장에서 성북사랑상품권 사용으로 '골목 경제가 돌고! 지역 소상공인의 미소가 돌고! 성북구민의 주머니 사정에도 희망이 도는 소비를 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추석 명절을 맞아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3일간 지역 전통시장 7곳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상인들과 만나 의견을 나눈다.

1일 시장을 찾은 류 구청장은 동원전통종합시장, 동원전통시장상점가, 장미제일시장을 방문해 시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는지 꼼꼼히 챙겼다.

구는 민선 8기 공약으로 특화거리 상점가 확대, 전통시장 현대화 지원, 골목형 상점가 등록 지원 등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들을 토대로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시장의 넉넉한 인심과 넘치는 에너지에 벌써부터 풍성한 추석 분위기가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주민들이 찾고 싶은, 활기 넘치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는 주민들이 전통시장에서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역 7개 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온누리상품권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사는거죠.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활력 넘치는 강서구를 만들겠습니다.”

1일 오후 8시 마곡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버스킹(거리 공연)이 끝난 후 김태우 강서구청장과 지역 상인들이 잔디밭에 모였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이 직접 지역 소상공인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즉석 간담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소상공인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는 김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날 간담회는 잔디밭에 앉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역 상인이 물으면 김 구청장이 즉석에서 답변했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한 상인이 매출이 예전같지 않다며 오늘 버스킹처럼 다양한 행사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김 구청장은 “문화와 예술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문화예술을 통해 그 일대가 활성화되면 지역경제도 함께 살아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달 25일부터 4차례에 걸쳐 기획했던 버스킹을 확대해 구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우리 동네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시원하게 답했다.

한 상인이 마곡 문화의 거리로 통하는 횡단보도 신설에 대해 건의하자 “신호체계, 차량 통행량 등 살펴볼 사안이 많고 구에서 결정할 사안은 아니지만 구민의 이동편의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유관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마곡지구에 입주한 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구의 핵심 5대 공약 중 하나인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강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변화로 만드는 미래, 구민과 도약하는 강서를 슬로건으로 ▲원도심이 살아나는 고품격 균형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강서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강서 ▲자연과 공존하는 안전환경도시 등 5대 핵심공약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사례1.

“월세 사는 독거 어르신이 당뇨 합병증으로 하지절단 수술을 받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계신다는데,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요?”

도봉2동 주민은 가족도 없이 홀로 사는 A씨(70대) 어르신의 힘든 상황을 듣고 동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지원 방안이 없는지 문의했다. 동주민센터 직원은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사정을 듣고 거동이 용이하도록 주거환경을 보수해주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을 해주었다. 십시일반 주민들과 힘을 보태 병원동행 또한 돕고 있다.

사례2.

가족관계가 단절돼 고시원에 거주하는 B씨(40대)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고시원 총무’를 통해 동주민센터로 연계됐다. 이후 B씨는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하고 정신건강 문제를 상담해줄 전문기관을 통해 치료 중이다.

이 사례들은 9월1일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역의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그분들의 어려움을 듣고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한 '약자와의 동행' 사연들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례와 관련해 “A씨와 B씨 모두 주변 이웃의 제보로 어려운 상황에서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민관이 힘을 합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발굴’해 ‘연계’,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었을 주민들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었던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날 구 복지시스템의 현장을 점검, 고비를 넘긴 이웃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은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이나 고독사 예방은 사명감을 지닌 사람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과 작은 실천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문 앞에 빈 술병과 연체 독촉장이 쌓이는 이웃의 생명을 구하고, 사회경제적으로 고립되어 지원이 절실한 이웃을 전문기관으로 연결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이 바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봉구 '도봉형 약자와의 동행'은 튼튼한 공공 안전망과 촘촘한 주민 관계망으로 공공과 주민이 함께 이루는 지역사회의 변화와 성장을 선도하고자 한다.

특히 홀로 외롭게 삶을 마감하는 고독사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된 공공 복지환경을 재정비, 분야별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구는 민관이 협력하여 이웃을 살피고 문제를 돕는 ‘약자와의 동행’ 시스템을 마련, 이웃과 잦게 대면하는 편의점, 미용실 등 생활업종 종사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문제에 지역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도 강화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형 약자와의 동행 첫걸음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살피고, 복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적극적으로 점검하고자 한다. 선한 영향력이 도봉 곳곳에 퍼져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도봉구가 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민생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구청장은 1일 오후 화곡본동시장, 남부골목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9일 방신시장, 송화벽화시장에 이은 두 번째 전통시장 민심 소통 행보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고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불안감 제거와 소비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김 구청장은 상인들에게 추석 성수품 가격을 하나하나 물어보며 주요 성수품의 수급상황과 물가를 꼼꼼히 살폈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치솟은 물가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는다는 한 상인의 이야기를 들은 김 구청장은 전통시장의 추석 상차림 비용이 대형마트에 비해 훨씬 저렴한 점을 구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물가 안정 대책 마련과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구는 올해 약 19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객 주차장 및 고객지원센터 건립, 아케이드 지붕 교체, 노후전선 정비 등 다양한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온라인 배송서비스, 마을버스 무료 승차 지원 등 전통시장 경영현대화 사업에 약 2억여 원 예산을 투입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시장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이외도 구는 지난 8월 서울시 시설현대화사업 공모를 신청, 선정시 내년에 17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해 까치산시장 아케이드 보수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얇아진 지갑사정으로 인해 명절 대목 앞에서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전통시장 분위기가 안타깝다”라며 “지역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 활성화는 강서구의 주요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강서구의 전통시장은 깨끗한 시설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친절한 상인들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항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구에서도 우리 지역의 전통시장을 더욱 홍보하고 시설현대화, 경영현대화 사업 등에 구 예산의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소비자들이 계속 찾는 활기찬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6일 화곡중앙시장, 까치산시장을 연이어 방문해 전통시장 현장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1일 오후 6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2년 추석맞이 북한이탈주민 합동차례 및 위로공연’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고향에 갈 수 없는 북한이탈주민들의 그리운 마음을 위로, 함께 따뜻한 추석을 맞이하기 위해 마련했다. 노원구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노원구협의회가 주최, 서울북부하나센터가 협력, 국민은행 등에서 추석 물품을 후원했다.

참석자들은 식전행사로 합동 차례를 지내고 편지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인사말씀, 공연 순으로 진행, 남북어울림합창단 공연, 북한이탈주민팀의 아코디언 연주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오승록 구청장은 “북한이탈주민분들과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노원구민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