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8월30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를 실시 의회운영위원장에 이정미 의원, 행정보건위원장에 송재천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을 선출했다.
앞서 지난 7월 의회는 제271회 임시회에서 원구성을 마쳤으나, 선출된 국민의힘 소속 상임위원장(의회운영·행정보건)들이 수락 연설을 하지 않음에 따라 50여일 가까이 상임위원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겨지게 됐다.
그간 의회는 총 6차례에 걸쳐 공문을 발송, 공식적으로 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해왔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고 결국 8월29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다음날인 30일 제3차 본회의 회의 시작 전까지 위원장직 수락 답변이 없을 시 상임위원장 선출을 실시할 것을 최종적으로 공표하게 됐다.
30일 제3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4명이 원구성 자체에 대한 항의를 표명하며 본회의장을 나감에 따라 앞서 예고한 대로 의회에서는 상임위원장 선거를 개최,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이정미 의원이 출석의원 5명 중 총 투표수 5표 중 4표를 득표, 행정보건위원장에는 송재천 의원이 출석의원 5명 중 총 투표수 5표 중 4표를 득표하며 당선됐다.
이로써 중구 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길기영 의원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부의장, 상임위원장 2자리 등 3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의결정족수 미달로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진행할 수 없어 선출의 건은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았다.
이날 열린 제272회 임시회에서는 ▲ 의사일정 변경의 건 ▲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의 건 ▲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이 가결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