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주말인 13일 광진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초구 방배 2동을 찾아 수해 복구 자원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광진구는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초구의 침수 현장에 도착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광진구 자원봉사자 35명은 곧바로 침수 가구 및 상가 등 6곳의 흙탕물을 퍼내며 바닥 진흙과 쓰레기를 제거하기 시작했다.
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훔치며 부서지고 젖은 가구와 가전제품을 바깥으로 옮기고, 물이 가득한 바닥을 닦아내는 등 수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 하루 종일 팔을 걷어붙였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비 오는 주말에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이재민의 아픔을 나누고 자원봉사 정신을 보여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구는 촘촘한 풍수해 안전망을 갖추어 상대적으로 침수 피해가 없었지만, 재난은 지역을 구분할 수 없는 위기인 만큼 경계 없는 지원으로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진구는 영등포구와 서초구에 수해폐기물 운반용 2.5톤 덤프차량 1대와 2.5톤 압착진개차량 2대 및 운전 인력을 지원한 바 있으며, 지난 10일에는 광진구 새마을 지도자들이 서울 동작구 일대 수해 현장에 도움의 손길을 더하기도 했다.
광진구는 추후에도 타구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며 침수 피해 예방과 수해 복구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