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신정보통신, 유승민 전 의원 '지지'에 올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0일 증시에서 대신정보통신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대신정보통신은 전날보다 13.31% 오른 1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 종목의 주가 상승에는 다양한 이유들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힘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달궜다. 이 종목은 산업용 PDA 개발·제조, 금융·IOT 솔루션 등 IT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업체로, 사실상 유 전 의원과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업체의 이재원 대표가 유 전 의원과 위스콘신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유승민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유 의원의 지지도 상승에 따라 이 종목의 주가도 동반 상승한 상태다.

이날 오전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는 지난 6~8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유승민 전 의원이 23.0%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준석 대표(16.5%)가 2위를 차지했고, 안철수 의원(13.4%), 나경원 전 의원(10.4%), 주호영 의원(5.9%) 등이 뒤를 이었다.

여기에 모바일 금융 서비스 업체인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2958억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이 종목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대신정보통신은 토스뱅크의 지분 2.14%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토스 초기 투자자인 다올인베스트먼트(-1.05%), 다올투자증권(-1.46%), 엔비티(-3.00%), 이월드(-0.75%), 하나금융지주(-0.51%) 등의 주가는 모두 하락세여서 정치 테마에 따른 여파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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