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L 없던 '우영우', '멀티밤' 등장에 '올 게 왔다' 반응

프랜차이즈·홍삼 스틱 등 없어 호평
'멀티밤' 등장에 시청자들 반응 엇갈려

지난 3일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멀티밤 PPL. 사진='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과도한 PPL(간접광고)이 없어 몰입된다는 호평을 받았던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에도 결국 멀티밤 PPL이 등장해 시청자들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우영우' 11회에서는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동료인 최수연(하윤경)이 사무실 앞으로 찾아온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최수연 책상에 올려진 멀티밤이 등장했고, 최수연은 이마, 목, 입술 등에 멀티밤을 발랐다.

'우영우'는 그동안 여러 드라마에서 자주 보이는 과도한 PPL이 없다는 점에서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은 극 중 우영우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우영우 김밥'이 프랜차이즈가 아니라는 점, 흔하게 등장하는 '홍삼 스틱'이 등장하지 않는 점 등을 예로 꼽았다.

'우영우'는 약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영우'는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사 에이스토리 등과 합작해 만든 드라마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도 공개해 평균 드라마 대비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억지스러운 PPL이 빗발치지 않았다.

하지만 '우영우'에도 그간 여러 드라마에 PPL로 나온 멀티밤이 등장하자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몰입도 확 떨어진다", "충격과 공포의 멀티밤", "올 게 왔다", "몰입도가 확 떨어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이 정도면 양호한 편", "PPL 없이 드라마를 어떻게 만드냐"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방송법 시행령에 따르면 PPL은 시청자의 시청 흐름이 방해받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 지상파는 방영 시간의 100분의 5 이내, 그 외는 100분의 7 이내여야 하며, 간접광고 크기가 화면의 4분의 1을 초과하면 안 된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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