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찾아가는 글로벌 증시…'낙폭과대 성장주 주목해야'

삼성증권 보고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찾아가는 가운데, 이번 주 증시에서 하락 폭이 과도했던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증권가 조언이 나왔다.

31일 삼성증권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지정학 이슈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의 절대 가격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실물 경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생각보다 양호한 편이라는 게 삼성증권의 진단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촉발된 시장의 금리 상승과 달러 인덱스 강세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6월의 3.5%를 고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 역시 1300원선 아래로 내려왔다고 짚었다. 이처럼 그 동안 성장주의 주가에 부담을 줬던 주요 경제 매크로 지표가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을 기점으로 하반기 이익 추정치의 하향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삼성증권은 짚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증시가 경기 후퇴 우려로 역대급 조정을 겪었는데, 주가 하락 폭이 가팔랐다는 설명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단기 반등이 나올 때는 가장 낙폭이 컸던 업종과 종목부터 오르기 시작한다"며 "철저히 실적에 기반한 선택이 필요하지만, 추가적인 이익 하향이 없거나 충분한 조정을 받았다면 단기적으로 낙폭과대 성장주를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낙폭과대 성장주 종목으로 네이버(NAVER)와 셀트리온헬스케어, 한미약품을 제시했다. 네이버는 이익 추정치 하향이 충분히 진행됐다는 점과 주가가 단기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이유로 제시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와 직판 체제 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한미약품은 실적 호조와 하반기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허가 모멘텀을 이유로 추천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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