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빅테크·태양광 '방긋'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91%(22.04포인트) 오른 2437.57에 개장한 2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3원 내린 1306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29일 상승 출발했다. 전일 미국 경제성장률 예비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자 9월 금리인상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 마감한 영향이다.

특히 전일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 발표 후 급등한 영향에 네이버와 카카오도 장 초반부터 급등하고 있다. 또 태양광 에너지 종목도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 전망에 상승세다.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70%(17.08포인트) 오른 2452.3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5억원, 582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94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87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만 보합을 보이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 중이다. 네이버 +4.25%, 카카오 +3.31%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전일 아마존과 애플이 실적 발표 후 급등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눈에 띄는 종목은 태양광 관련주다.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1.07%(450원) 오른 4만2700원에 거래중이다. 한화솔루션은 전일 20.37% 폭등한데 이어 오늘 1%대 상승하고 있다. OCI도 2.62%(3000원) 상승한 11만7500원에 거래중이다.

태양광 관련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연합(EU)이 신재생에너지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이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과시킬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해당 법안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에너지와 기후 변화 프로그램에 3690억 달러(약 481조원)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업종 지수를 보면 서비스업 +2.05% 상승률이 가장 높다. 이어 화학 +1.53%, 증권 +1.49%, 철강금속 +1.45%, 운수창고 +1.32% 순이었다. 반면 의료정밀 -.33%, 음식료업 -0.06%만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0.78%(6.26포인트) 하락한 804.5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억원, 139억원을 사들이는 반면 개인 홀로 269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 -0.15%만 하락세다. 펄어비스 +2.51% 상승률이 가장 높다. 카카오게임즈 +1.80%, HLB +1.35%, 엘앤에프 +1.14% 순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 +2.15%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반도체 +1.76%, 통신서비스 +1.72%, 디지털컨텐츠 +1.68% 순으로 나타났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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