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율 57%↓…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전북 익산에 추가 건립

이하 자료:국토교통부

충청·전라권역에 신설되는 제3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전북 익산시에 들어선다.

교통안전체험교육은 이론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차량에 운전자가 탑승해 안전벨트 미착용, 빗길 및 빙판길 등 위험한 상황에서 자동차 및 운전자의 한계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운전자 스스로 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교육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후보지 우선협상대상 지자체로 전북 익산시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6~7월 충청·전라권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후보지를 공모했고 2개 지자체(전북 익산시, 전남 강진군)가 신청했다.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부지평가위원회에서 지자체가 제출한 제안서 심사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익산시를 우선협상대상 지자체로 결정했다.

전북 익산시의 16만6000㎡(약5만평) 규모 부지에 제3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며,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익산시는 부지이용조건 및 지원현황 등 익산시가 제출한 사업 제안서 내용을 토대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 후 사업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체험교육을 받고자 하는 교육생은 매년 증가해 왔다. 2009년 4000여명 수준이던 교육 인원은 지난해 6만3000여명대로 늘었고, 2025년께는 약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교통안전체험교육 센터(상주, 화성)의 교육수용 능력이 부족해 추가 교육센터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편 사업용자동차 재직운전자 3만1707명을 대상으로 교육 이수 연도를 기준으로 전후 각 1년간 교통사고를 비교한 결과 사고가 약 56.8%(3736건→1614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육을 받지 않은 그룹은 11.9%(4만2401건→3만7346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돼, 체험교육의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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