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기자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옥용식 교수, 고려대 경영대학 이재혁 교수가 공동협회장으로 활동 중인 국제ESG협회가 지난 7월 13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올해 8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될 2022 글로벌 ESG 포럼 소개 그리고 대학과 기업에 대한 지속가능성 관리 방안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 싱가포르 포럼에서 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난양공대 조남준 석좌교수)과 ESG 공동 포럼 개최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올해 11월, 2023년 6월 싱가포르 CREATE에서 개최 예정인 2023 글로벌 ESG 포럼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해당 ESG 포럼은 싱가포르 주요 기업, 대사관, 상공회의소, 대학, 연구소, 투자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여했다. △삼성SDS 아시아태평양 김정욱 법인장 △싱가포르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조남준 회장 △외교부 김찬우 명예교수(전 기후변화 대사) △한화투자증권(Pine Securities SG) 손종민 CEO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박원석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황성연 단장 △월드옥타 싱가포르 이증구 이사장을 포함 난양공대,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등 한국과 싱가포르의 주요 학자, 기업인 등이 참여했다.
옥용식 교수의 글로벌 ESG 포럼 시리즈 소개에 이어, 이재혁 교수는 ‘ESG경영: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이어 나갔으며, 싱가포르 측에서는 삼성SDS 아시아태평양 김정욱 법인장의 디지털 ESG 경영을 위한 공급망 구축 등 총 5개 주제의 강연을 진행하였다. 특히, 싱가포르 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 조남준 교수는 지속가능한 국내 대학 경영의 혁신현황과 제언을 주제로, 대학의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재정의 확충을 강조하며 대학이 추구해야하는 ESG 경영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옥용식 교수는 ESG, UN SDGs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국제기구와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플라스틱 폐기물 등 ESG의 E(환경) 필라 구성 전반을 연구하며, 기업의 ESG 평가 기준 및 방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CEO/CFO를 대상으로 하는 신한커넥트포럼, 포스코포럼 등의 연사로 활동하면서 기업의 환경에 대한 리스크와 기회에 대한 다양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옥 교수는 환경생태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 상위 1% 연구자인 HCR에 선정되었으며, 2017년 이후 최근 5년 기준 구글 스칼라 인용 5만 회를 돌파, 최근 5년 기준으로만 h-index 117, i10-index 614를 기록, 환경 분야 최상위 연구자로 자리를 잡았다. 전 세계 48개국 400여 기업, 대학, 정부기관 등과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며, UN 플라스틱 오염 규제 협약 등에 대응한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출범했다. 2022년 5월 5일 고려대 석탑연구상과 함께 제1회 석탑국제협력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제41회 스승의 날 유공 교원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 대상자로도 선정되었다.
이재혁 교수는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책임투자분과 위원,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기업지배구조위원회 위원, 한국전략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 ESG 협회 공동협회장과 고려대학교 ESG 위원회 위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자문위원, 산업정책연구 워킹 그룹 지속가능성분과장,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및 평가(ESG),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지속가능발전목표(SDG), 경영전략 및 글로벌전략을 포함한 여러 관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및 저술 활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제경영학 분야 최고권위의 국제학술지 Journal of International Business Studies(JIBS)를 포함한 다수의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였고, 최근에는 한국의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실태 조사를 위한 ESG 지표 개발 및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국제ESG협회는 환경(E), 사회(S), 지배 구조(G)로 대변되는 비재무적 성과를 통해 기업이 자사 경영 활동을 총체적으로 점검,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게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 전망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 기업들은 ESG 관련 기존 규칙을 단순히 따르는 수동적 입장에서 벗어나, ESG와 관련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이끄는 데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올 8월 서울에서 네이처와 전 세계 최초로 ESG 네이처 포럼을 ‘2022 글로벌 ESG 포럼’과 동시 개최할 예정이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