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성북지구협의회(회장 박선녀)가 초복을 맞아 취약계층에 삼계탕 나눔을 진행했다.
14일 대한적십자사 북부봉사관 성북나눔터(성북구 삼양로 20)에는 이른 아침부터 삼계탕 조리와 포장 그리고 배달을 준비하는 회원으로 가득했다. 대형 솥에 닭과 한약재를 넣고 푹 삼는 동안 미리 담가둔 깍두기를 포장하는 손길이 바빴다.
이날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성북지구협의회가 준비한 삼계탕은 성북구 전역의 희망풍차 결연대상과 독거어르신 등 저소득 가정 총 250세대에 전달됐다.
이 밖에도 지역 기업이 후원한 여름 이불 90채와 냉감목도리 180개도 함께 전해 취약계층의 시원한 여름을 응원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성북지구협의회 박선녀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럿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봉사활동이 수월치 않았는데, 이렇게 회원들이 모여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보양식을 준비하고 나눠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삼계탕 봉사에 함께 참여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지속적으로 소외이웃을 돌보는 적십자사봉사회 성북지구협의회와 같은 구성원이 있어 민선 8기 비전인 더불어 행복한 성북이 더욱 빨리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