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사진)는 2022년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서 총 4개 사업이 선정돼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선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은 각종 평가와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을 통해 검증된 지역 혁신사례들을 엄선, 이를 도입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모로 선정된 지자체는 해당 사업들이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을 받는다.
구는 지난 6월 자원순환가게 운영, 모두가 안전한 중랑 만들기, 3면 반사경을 활용한 안심 화장실 등 3개 사업이 선정되고 이번 달 4일 살고싶은 공동주택 만들기 사업이 추가 선정되면서 총 4개의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사업비 1억2000만원을 확보해 올 하반기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원순환가게 운영 사업은 캔과 페트병 사용이 많은 주요 거점에 재활용 자동회수기를 추가 설치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운영 중이었던 4대의 자동회수기는 지난해 재활용품 수거 실적이 서울 권역에서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주민의 호응이 높았다. 주민들로부터 추가 설치 요청이 지속적으로 쇄도하고 있어 구는 수요조사 후 2곳을 선정해 설치할 계획이다.
모두가 안전한 중랑 만들기 사업은 1인 가구 안전을 위해 잠금장치와 휴대용 비상벨 등 안심장비를 지원하고 불법촬영 탐지장비를 대여해주는 사업이다. 3면 반사경을 활용한 안심 화장실 사업은 화장실 내 사각지대를 감시할 수 있는 반사경을 설치해 걱정 없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두 사업을 통해 구민 모두가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목표다.
추가 선정된 살고싶은 공동주택 만들기는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추진, 아파트 시설개선비 지원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공동주택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분쟁과 갈등을 중재 및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의 일상생활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사례가 담긴 사업들이 많이 선정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의 우수사례들을 신속히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