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조영신특파원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매체들이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 피격 사건을 신속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8일 일본 언론을 인용, 연설을 하던 아베 총리가 가슴에 총상을 입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아베 총리가 11시30분께(일본 현지 시간)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총상을 입었으며 심폐 정지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중국CCTV를 인용,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건을 상세히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총격을 받은 아베 전 총리가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3m 뒤에서 쏜 총에 맞았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성이 2번 울렸고, 이후 아베 전 총리가 쓰러졌다. 아베 전 총리를 저격한 총은 산탄총이라고 전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40대 남성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직후 총리 관저에 위기관리센터를 마련, 상황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보도했다.
마츠노 히로이치 일본 관방장관은 총리 관저에서 아베 전 총리가 총에 맞았다고 공식 확인한 후 현재 아베 전 총리의 건강상태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아베 전 총리는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총리를 역임한 이후 2012년 다시 집권, 2020년까지 총리를 지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총리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총리를 역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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