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석 민선8기 송파구청장 취임...'창의와 혁신의 구정 실현'

서강석 송파구청장 1일 오후 민선 8기 송파구청장 취임식 갖고 "구청 공직자들과 함께 창의와 혁신의 구정으로 송파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무슨 민원이든지 민원행정과에 접수하면 민원행정과 직원이 민원인처럼 해당과와 접촉해 민원 처리, 민원처리 기간 내에 민원인은 민원행정과에서 인·허가서를 받아가면 되는 제도 실천하겠다"고 밝혀... 서 구청장 취임 첫날 풍납동 주민과 소통 시간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민선 8기 서강석 송파구청장 취임식이 7월1일 오후 3시 삼전동 송파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국회의원과 주민 등 6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6.25 참전 용사, 월남전 유족, 전몰군경 배우자, 장애인, 여고생, 청년사업가 환경미화원 등 보훈가족, 사회적 약자 무대 위 특별 주인공으로 초청됐다.

이는 그동안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행정이 최우선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로 꼽는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 헌신·희생한 보훈 가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롯 미래의 대한민국을 역동적으로 이끌어갈 청년,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사회 공동체를 위해 땀 흘리는 분들을 대표로 초청한 것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본인이 직접 쓴 취임사 10분여 연설했다.

내빈 소개 후 신임 구청장에 바라는 각계각층의 소망 영상이 소개되고 이어 앞줄에 앉아 있던 서강석 구청장이 무대에 올라 엄숙하게 취임선서를 했다.

특히 취임 연설 중 “민선8기 캐치프레이즈가 다시 뛰는 송파, 창의와 혁신의 구정”이라 소개하며 ‘다시 뛰는 송파’는 모든 무기력과 무능함을 떨쳐내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송파를 의미한다고 힘줘 역설했다.

서 구청장은 "다시 뛰는 송파’는 공정의 가치를 중히 여기고 도전하며 성장하는 젊은 세대처럼 모든 무기력과 무능함을 떨쳐내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송파를 의미한다. 그러나 구청장 혼자 송파를 다시 뛰게 할 수는 없다. 구청 공직자들의 공직마인드가 살아나고 긍정적인 사고로 동참해야 이루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청 공직자들과 함께 창의와 혁신의 구정으로 송파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창의와 혁신의 구정은 구청의 조직을 일하는 조직으로 개편하고 공직의 신바람을 불러 일으켜 구민의 만족을 극대화시키는 구정을 의미한다. 창의와 혁신은 구민을 민원인으로 보지 않고 주인인 주권자로 보는 공직자들 시각의 변화를 요구한다. 부단한 교육과 구청장의 솔선수범으로 구청의 공직자들이 ‘다시 뛰는 송파’에 ‘창의와 혁신’으로 참여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구청장은 "창의와 혁신은 구민을 민원인으로 보지 않고 주인인 주권자로 보는 공직자들 시각의 변화를 요구한다. 부단한 교육과 구청장의 솔선수범으로 구청의 공직자들이 ‘다시 뛰는 송파’에 ‘창의와 혁신’으로 참여토록 하겠다"면서 "저는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에서 구청에 민원행정과를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지금까지는 인허가 민원인은 모두 직접 담당부서를 찾아갔다. 그러나 민선 8기부터는 민원인이 직접 담당공무원을 만날 일이 없어졌다. 무슨 민원이든지 민원행정과에 접수하면 민원행정과 직원이 민원인처럼 해당과와 접촉해서 민원을 처리, 민원처리 기간 내에 민원인은 민원행정과에서 결과물인 인·허가서를 받아가면 되는 제도"라고 소개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취임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서강석 민선8기 송파구청장입니다.

저는 이 땅의 주인이신 67만 송파구민 여러분의 당당한 주권행사로 지난 6월 1일 송파구청장에 당선되었습니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거쳐서 후보가 되고, 현직 구청장과 선거를 치렀습니다. 당의 후보로 선출되고, 구청장으로 선택될 때까지 제게 과분한 지지와 성원을 해주신 주권자, 송파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송파구청장으로 취임하는 첫날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인사를 드리고 구청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주권자 구민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부족한 제가 앞으로 4년간 송파를 이끌어갈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 양 어깨에 드리워진 무거운 책임감을 엄중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열과 성을 다하여 송파구청장 직분을 수행하겠습니다.

선거유세 내내 저는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중시하고, 자유와 인권과 번영의 역사를 써온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외쳤습니다.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며 친절하고 수준 높은 구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선거기간 내내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에게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과 우리 송파구민들이 바라는 염원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깊이 생각하고 올바르게 행동하여 차질 없이 구민의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저는 행정고시로 공직에 들어온 이후 33년간 서울시에서 도시행정을 해온 현장행정가입니다. 그리고 행정학을 연구하여 학위를 받은 행정학자 이기도 합니다.

행정학을 관통하는 철학은 국민의 세금을 소중하게 여기고 최적의 비용으로 당대와 후대의 공익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행정가는 절대로 예산을 자의적으로 편성하고 임의적으로 집행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송파구청에서 국민의 피 같은 세금을 임의롭게 생각하고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를 불필요한 사업과 불필요한 자리를 만들어서 예산을 낭비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편성된 예산들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즉시 집행이 중단될 것입니다.

저는 행정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책임을 다하여야할 분들은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 장애인이거나 홀로 삶을 영위하기 어려운 사람들 즉 사회적 약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선8기 송파구청에서는 우선적으로 그런 분들에 대한 섬세하고도 촘촘한 예산과 행정의 지원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저는 또 똑같이 행정이 책임을 다하여야할 분들로 우리 국가 사회라는 공동체를 위하여 헌신하고, 희생하거나, 봉사해온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6.25 참전용사들, 월남전 참전용사들, 전몰군경 유가족들을 비롯한 많은 유공자분들의 명예를 높이며 실질적이며 획기적인 예산과 행정의 지원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저는 6.25 사변이라는 참화를 겪고도 당당하게 세계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한 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하여 일생을 바쳐 성실하게 노력하며 헌신해온 앞 세대 어른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저는 선거에서 캐치프레이즈로 ‘다시 뛰는 송파’를 내 걸었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송파가 발전적이지 못하며 지체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거과정에서 많은 구민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 과도한 세금폭탄, 재건축 억제와 부동산 규제, 치솟는 물가와 없어지는 좋은 일자리에 대한 불만이었습니다.

구청의 무관심과 무기력함 그리고 드높은 구청의 문턱과, 친절, 신속, 정확하지도 못한 행정서비스에 대한 불평이었습니다.

‘다시 뛰는 송파’는 공정의 가치를 중히 여기고 도전하며 성장하는 젊은 세대처럼 모든 무기력과 무능함을 떨쳐내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송파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구청장 혼자 송파를 다시 뛰게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구청 공직자들의 공직마인드가 살아나고 긍정적인 사고로 동참해야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민선8기 송파구청의 ‘캐치 프레이즈’는「다시 뛰는 송파, 창의와 혁신의 구정」입니다. 구청 공직자들과 함께 창의와 혁신의 구정으로 송파를 다시 뛰게 하겠습니다.

창의와 혁신의 구정은 구청의 조직을 일하는 조직으로 개편하고 공직의 신바람을 불러 일으켜 구민의 만족을 극대화시키는 구정을 의미합니다.

창의와 혁신은 구민을 민원인으로 보지 않고 주인인 주권자로 보는 공직자들 시각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부단한 교육과 구청장의 솔선수범으로 구청의 공직자들이 ‘다시 뛰는 송파’에 ‘창의와 혁신’으로 참여토록 하겠습니다.

저는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에서 구청에 민원행정과를 설치할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인허가 민원인은 모두 직접 담당부서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민선8기부터는 민원인이 직접 담당공무원을 만날 일이 없어졌습니다. 무슨 민원이든지 민원행정과에 접수하면 민원행정과 직원이 민원인처럼 해당과와 접촉해서 민원을 처리하고 민원처리 기간 내에 민원인은 민원행정과에서 결과물인 인?허가서를 받아가면 되는 제도입니다.

작은 제도의 개선이지만 창의와 혁신의 사례이고 주권자인 민원인을 섬기며 편의를 높이는 큰 성과를 나타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

저는 선거과정에서 10대 공약을 비롯하여 90개의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모든 공약들은 조금의 조정은 있을지라도 잘 지켜 철저히 추진하겠습니다.

혹시 조정이 크게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면 구민여러분께 사전에 보고 드리고 양해를 얻도록 하겠습니다.

송파를 최고의 명품 주거도시로 만들기 위한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사업은 최대한 신속히 추진 할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팀으로 함께 일한 경험과 오랜 서울시 공직의 노하우를 살려서 서울시의 지원을 빠르게 받아오겠습니다. 담당부서인 도시관리국의 명칭도 도시현대화국으로 바꾸고 재건축 등 사업에만 전념토록 조직도 개편할 것입니다.

송파의 얼굴인 송파대로를 최고의 명품거리로 만들겠습니다.

송파대로에 상업지역을 확대하고 유수의 기업들을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는 송파대로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여 멋진 도심가로로 만들겠습니다. 송파대로 입구의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를 연계하여 세계적인 명품가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아울러 송파의 남북축인 송파대로에 더하여 동서축인 올림픽로도 함께 명품가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지원과 문화예술 창달 그리고 생활체육 증진은 아주 중요한 자치구 행정의 대상입니다. 전담 부서인 교육문화국을 신설, 학생들의 학습권과 통학권을 최대한 보장하며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문화체육과를 문화와 체육으로 나누어 문화예술과와 생활체육과를 신설,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도시 송파, 생활체육으로 건강하게 장수하는 도시 송파를 만들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송파, 소상공인들이 장사하기 쉬운 도시 송파.

청년들이 꿈을 키우는 도시 송파, 여성에게 친화적인 도시 송파.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 송파, 사회적 약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따듯한 송파. 제가 약속한 모든 것들을 혼신의 노력으로 지켜 내겠습니다.

그리고 도시행정의 가장 기본적 책무인 최고 수준의 청결한 도시 송파를 만들겠습니다. 도로변이 철따라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되는 멋진 조경의 도시 송파, 멋진 디자인의 도시 송파.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재난, 재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송파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송파구민여러분!

그리고 오늘 저의 취임식에 와주신 친지,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젊은 나이에 구청 과장으로 공직을 시작해서 시에서 여러 어려운 과장, 국장 자리를 거쳤습니다. 갑작스레 시장이 바뀌면서 공직의 날개가 꺾이고 오랜 세월을 보냈습니다.

대한민국이 4강 신화를 쓴 2002년 월드컵 우리의 구호는 ‘꿈은 이루어진다’ 이었습니다. 이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시도하여야 결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는 준비한 사람에게만 온다는 말을 믿습니다. 저는 그 세월을 그냥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송파구청장 취임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청장의 꿈은 제 삶의 최종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단련된 공직의식으로, 그리고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도시행정으로 송파구민들을 섬기며 큰 성과를 내서 송파구민을 행복하게 하는 보람 있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민선구청장 자리에 서는 오늘, 제게는 한없이 영광스러운 날입니다. 저를 축하해주시려 취임식에 참석해주신 친지 분들, 내외귀빈 여러분들께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불확실하고 격렬했던 경선과 본선 선거를 꿋꿋하게 치르며 이 자리에 같이 해주신 우리 선거캠프 동지들, 선거기간 내내 열정적인 지원유세를 앞장서서 해주신 배현진 의원님, 김웅의원님, 김근식 위원장님, 그리고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그리고 오늘 이처럼 취임식장을 가득 메워주신 많은 친지와 내외귀빈 여러분! 저 서강석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늘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올바른 구청장이 되도록 많은 지도와 편달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송파구청장 서강석입니다.

2022. 7. 1 송파구청장 서 강 석

서강석 송파구청장(왼쪽)이 1일 풍납동 주민들과 대화를 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민선 8기 구청장직을 수행한 첫날 7월1일 ‘1호 풍납동 주민과의 소통 시간’ 을 가졌다.

서 구청장은 이날 “문화재 보호라는 명분 아래 주민의 기본권인 재산권, 행복 추구권이 박탈되고 있다. 이에 대한 법적 다툼을 통해 법원의 판례를 이끌어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 앞으로 “구청이 모든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해 “속 시원하다. 가슴이 뻥 뚫린다”는 참석 주민들 박수가 터져 나왔다.

또 구민들은 “하나 같이 앞선 구청장들이 후보시절에는 강력히 나서겠다며 주민들과 입장을 함께 하지만 막상 구청장이 되어 들어서면 안타깝다”며 말꼬리를 내린다고 하자, 서 구청장도 “저도 안타깝다,라고 하면 편하지요.”라고 말했다. 이러한 서 구청장의 평소 소신,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겠다’는 결연한 실천의지, 좌고우면하지 않는 강단의 모습을 본 주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뭔가 송파의 새로운 변화, 기대를 갖게 한다며 반색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날 구민과의 첫 소통의 시간은 오후 5시30분 구청장 접견실에서 50여분 가까이 진행됐다. 서 구청장은 “다툼 제기는 주민이 개별적으로 할 수는 없다. 구청 차원에서 모든 걸 열어놓고 법적 검토를 통해 문화재청이 문화재 보호라는 명목 아래 주민들의 기본권을 규제해 오고 있는 것은 시대변화에 맞지 않다. 이젠 시대가 변했다. 한두 해도 아니고 수십 년 간 이 지역 주민들이 겪는 고통은 말이 아니다. 시민의 기본적 사유 재산권 행사, 행복 추구권이 훼손되고 있다는 오랜 원성이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노릇으로 이젠 바뀌어야 한다. 누굴 위한 문화재청이냐. 주민들은 그 동안 문화재청을 찾아 하소연도 하고 화염병 시위도 하였다고 들었다. 이건 능사가 아니고 제가 생각하는 마지만 수단은 법의 심판을 받아보는 것”이라며 문화재청의 문화재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서 구청장은 “서울 한강변 일대를 파면 어지간한 곳에서는 토기가 나온다”며 “보존가치가 없음에도 문화재청의 중지 요청에 따라 공사가 중단된다. 이에 따른 발굴 비용은 국가가 아닌 시행사에게 부담 지운다. 이는 고스란히 입주민들에게 돌아간다. 공사 중지에 따른 하세월의 공기 연장, 막대한 비용의 발생 등 입주민들은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는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재로서 역사적 보존 가치가 큰 것은 당연히 보호, 보전되어야 하지만 지역 내 진주아파트의 경우 현장에 나가보았는데 부뚜막이었다”며 "문화재보호법을 들여다보면 문화재로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로 구분하는데 이 가운데 기념물의 경우 절터, 성벽터, 궁터, 조개무덤으로 열거돼 있다. 여기에는 '집터'는 없다"며 "땅을 파면 다 집터이기 때문에 (집터를 법에 넣으면) 도시개발을 할 수가 없어서 문화재에서 '집터'를 빼버린 것" 아니겠느냐.? 문화재보호법 입법취지를 보면 '집터'는 문화재에 해당하지 않는다. 2000년 전 '집터' 흔적이 나왔다고 해서 현 시대에 2700세대의 삶을 중지시키는 건 문화재청의 월권이 아니냐"며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향후 송파구청은 법적 검토를 거쳐 소송에 돌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는 지난 달 28일 문화재청장을 상대로 삼국시대 도자기 파편, 집터 등이 나온 풍납2동 주민센터 복합청사 신축공사 현장 문화재 보호처분에 대해 보존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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