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세령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제12회 경남 창원시민의 날 기념식이 지난 1일 개최됐다.
창원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김이근 시의회 의장, 김영선·최형두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민 1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민선 8기 출범을 알리며 취임한 홍 시장은 “2~3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이토록 활기찬 자리가 없었는데 우리 시민과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창원에 대한 시민의 자부심과 애정을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라 가슴에 새기고, 창원이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창원시립무용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돼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의 ‘위풍당당 행진곡’이 광장에 울려 퍼졌다.
이후 국민의례, 시민 대표들의 시민헌장낭독, 유공 시민상과 문화상 표창 수여, 기념사와 축사,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보내준 축하 영상 상영,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시민헌장은 한국재료연구원 권정대 씨가 시의 중요 비전인 4차산업 선도 분야의 대표로, 창원대학교 총학생회 여학국장 김나영 씨가 청년·여성 분야 대표로 낭독했다.
기념식 후에는 창원시청과 창원광장 농협 옥상에서 불꽃이 쏘아져 창원시 밤하늘을 수놓았고, 축하음악회에는 설운도, 노라조, 나태주, 은가은, 장민호 등 가수들이 무대를 채웠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오랜만에 열리는 큰 행사라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더라”며 “새 시장이 이끄는 창원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하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응원하며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불꽃놀이를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라 놀랐는데 정말 예뻤다”라며 “좋아하는 가수도 볼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오고 싶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