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광장에 ‘귀중한 돌’ 들어서다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멕시코 현대작 ‘귀중한 돌, 찰치우이테스’를 박물관 거울못 광장에 전시한다. 한·멕 수교 60주년을 기념해서다.

‘귀중한 돌, 찰치우이테스Chalchihuites’는 멕시코 조형예술 작가 하비에르 마린(Javier Mar?n)의 대표작이다. 벨기에 왕립예술박물관, 네덜란드 헤이그 박물관콤플렉스 등 세계 곳곳에 전시된 바 있다.

작품은 직경 5m의 두 개의 동심원 구조 안에 인체의 조각을 엮어 놓은 형태다. 동심원은 물이나 피가 땅에 떨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해 생명과 죽음을 상징한다. 스페인 침략 전·후를 뜻하기도 한다. 역사 속에서 가해자와 희생자 사이의 갈등과 평화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담고 있다.

브루노 피게로아(Bruno Figueroa) 주한멕시코 대사는 “양국 우호를 바탕으로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를 기념해 아스테카의 찬란하였던 문화예술을 계승한 멕시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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