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행정복합타운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서울시 자치구 뉴스] 중랑구, 주민센터·구민회관·청소년수련관·공공 주택·공영주차장·판매시설 조성 생활편익시설 확충·2023년12월 착공, 2027년 준공 목표... 강동구 소기업·소상공인에게 360억원 규모 특별신용보증 대출 지원... 용산구, 후암동 스마트보안등 교체... 금천구, 타 시·도 초(20만)·중·고(30만원) 신입생에게도 입학준비금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용마산역 일대의 행정과 복지 구심점 역할을 할 면목행정복합타운의 윤곽이 드러났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설계공모를 실시한 ‘면목행정복합 통합 개발 사업’의 당선작이 17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토문건축사사무소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사진)이다.

선정 배경에 대해 구는 복합타운을 지역 문화 중심지로 구축하려는 공모 목적에 부합, 면목로 변에 개방형 공간을 계획해 접근성과 공공성을 확보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면목행정복합타운은 지하 3층부터 지상 40층, 연면적 9만8444.88㎡ 규모로 주민센터와 구민회관을 결합한 복합청사와 청소년수련관, 공영주차장, 판매시설을 조성하고 공공 주택 702가구도 공급해 구민들을 위한 생활편익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설계 용역은 이달 말 착수할 예정, 공사는 2023년12월 착공해 2027년12월 준공이 목표다.

구는 면목행정복합타운이 용마산역 일대의 행정, 주거, 문화, 복지 인프라의 확대와 용마산역의 역세권 기능 활성화, 면목동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행정복합타운이 건립되면 중랑구의 새로운 행정과 지역 문화의 중심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행정복지 서비스를 누리고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6월20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지역내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360억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 대출을 지원한다.

구는 이번 특별신용보증 대출 지원을 위해 지난 6월16일 서울신용보증재단,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동구는 자금출연을 통한 보증한도 확보 및 실행내역 관리를,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 요건확인 심사 및 특별신용보증 실행을,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은 신청접수 및 대출 시행을 맡는다.

사업자등록 후 6개월 이상 경과한 강동구 소재 소기업·소상공인 중 대표자의 신용등급이 1~7등급인 사업체의 경우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업체 당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 원까지이며, 상환조건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이다.

대출지원을 희망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은 6월20일부터 협약은행 취급지점을 방문, 상담을 받고 신청하면 된다. 이후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발급여부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대출지원이 진행된다.

대출기간은 360억원 보증한도가 소진될 때까지이다. 특히 특별신용보증 대출지원을 받은 소기업·소상공인은 대출일로부터 1년 간 발생되는 이자를 강동구가 전액 지원함으로써, 대출로 인한 이자부담 또한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360억원 규모로 시행되는 이번 특별신용보증 대출 및 1년 간 무이자 지원은 지역 내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구는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신용보증 대출 및 1년간 무이자 지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 노동권익센터 또는 협약은행 취급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이달 중 후암동 일대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스마트보안등 교체 사업에 나선다. 후암동은 전체 8465세대 중 50% 가량인 4224세대가 1인 가구다.

사업구역은 후암로16나길 일대. 구는 사업비 3억8000만원을 투입해 노후 보안등 396등을 11월까지 IoT 점멸기 396개, 보안등 396등으로 교체한다.

스마트보안등은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밝아지고 LED 보안등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다. 또 보안등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해 신속한 보수도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보안등은 서울시 ‘안심이앱’과 연동돼 위기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만큼 주민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안심이앱은 범죄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이용자가 앱 화면 긴급신고를 누르거나 휴대폰을 일정 강도 이상 흔들면 긴급 상황이 전송 되는 귀가지원 어플리케이션이다.

안심이앱을 통해 긴급상황 발생 신호가 감지되면 신호발생위치 주변 스마트 보안등이 자동 깜빡임으로 사건발생을 알린다. U-용산통합관제센터에서는 관제요원이 보안등 인접 CCTV로 상황을 확인하고 동시에 상주중인 경찰이 즉각 현장 출동한다.

구는 앞서 지난 2월 1인 가구가 밀집한 숙명여대 인근 청파동(효창원로86나길) 일대에 스마트보안등 380등 교체공사를 완료해 구민에게 안전한 골목길 통행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구는 ‘2021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1위’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으로 꼽혔다”며 “안전시설 보강, 기존 서비스 활용, 기관연계 등을 통해 안전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서울시 외 타 시·도에 소재하는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한 금천구 신입생 중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지 못한 학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입학준비금’이란 신입생에게 필요한 교복, 학습용 도서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지원금이다. 초등학생은 20만 원, 중·고등학생에게는 30만 원 상당 제로페이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그동안 서울시 소재 모든 학교에서 연초에 입학준비금을 지원했지만 서울시 외 입학준비금을 지원하지 않는 타 시·도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입학준비금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금천구는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금천구 학생이라면 빠짐없이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금천구 입학준비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두었거나, 외국인의 경우 금천구를 체류지로 정한 2022학년도 신입생이다. 단, 이 중 입학준비금과 같은 성격의 지원금을 이미 받은 학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이며, 금천구청 홈페이지 ‘금천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구청 교육지원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주민등록지와 중복지원 여부 등 자격요건을 확인한 후 11월 중에 지급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맞벌이 가정 등 자녀 양육이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자녀 교육비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입학준비금이 신입생 자녀가 있는 가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