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귀열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 울진군의 길 지도가 새로 그려진다. 해풍 쐬며 걷거나 달리는 탐방로와 도로가 동시에 뚫린다.
울진군은 2024년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의 2024년 신규사업으로 울진군의 ‘기성~봉산 간 해안도로 개설사업 및 울진 해파랑길 단절구간 연결사업’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에 국비 100억원과 도비 30억원을 확보했다.
동해안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 종합계획은 2030년을 내다보고 동해안권 3개 시도가 연계 협력할 수 있는 프로젝트 발굴과 상생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법정계획으로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2024년 신규 신청 사업에 울진군이 신청한 2개 사업이 연계 추진이 가능한 사업으로 인정돼 모두 선정됐다. 총 200억 사업비 중 신청 국비 전액을 확보하는 성과도 이뤘다.
기성~봉산 간 해안도로 개설사업은 관내 해안도로 중 마지막으로 남은 단절된 구간을 연결해 도로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해파랑길 단절구간 연결 사업은 이미 조성한 해파랑길 중 해안선 철책으로 인해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탐방로와 야간경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두 사업을 연계하면서 통합 추진하게 돼 동해안 드라이브 여행 프레임의 관광 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할 수 있게 됐다.
정대교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그동안 울진군이 역점 시책으로 추진해온 품격 문화관광 울진 사업의 성과”라며 “기본방향과 타당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