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와 신지은 '8강 진출'…최혜진 ‘탈락’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 16강전서 최혜진과 애니 박 '2홀 차 제압', 셰도프와 후루에도 '8강 합류'

지은희(오른쪽)가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 16강전에서 9번홀 페어웨이를 캐디와 걸어가며 웃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맏언니’ 지은희(36·한화큐셀)가 8강에 올랐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크릭골프장(파72·6777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16강전에서 루키 최혜진(23·롯데)을 2홀 차로 따돌렸다. 조별리그에서 2승1무로 16강에 진출했다. 8강전 상대는 엠마 탤리(미국)을 4홀 차로 대파한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이다.

지은희는 전반을 최혜진에 1홀 차로 끌려가며 고전했다. 그러나 10~12번홀에서 3홀을 승리해 2홀 차 리드를 잡았고, 13번홀(파3)과 15번홀(파4)을 빼앗기며 다시 ‘올 스퀘어’(All Square)가 됐지만 16~17번홀을 따내며 2홀 차 승리를 완성했다. 지은희는 2007년 L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수확한 베테랑이다. 마지막 우승은 2019년 1월 ‘왕중왕전’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다.

신지은이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 16강전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신지은(30·한화큐셀)도 애니 박(미국)을 2홀 차로 꺾었다. 3~5번홀과 7~8번홀에서 5개 홀을 이긴 것이 동력이다. 8강전에서 릴리아 부(미국)와 격돌한다. 신지은은 2011년 미국 무대에 진출해 2016년 5월 아메리카텍사스슛아웃에서 유일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조디 이워트 셰도프(잉글랜드), 후루에 아야카(일본),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 안드레아 리(미국)도 8강에 안착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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