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표기자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왼쪽 네번째)와 구재상 케이클라비스 회장(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24일 롯데건설 본사에서 부동산개발 투자펀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과 ‘부동산개발 투자펀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단순 시공을 넘어, 사업 발굴과 기획·금융조달·건설·운영 관리까지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종합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부동산 스페셜 블라인드 펀드’와 ‘물류센터 블라인드 펀드’ 등 부동산 개발 전문 투자펀드를 조성해, 신규 부동산 개발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진행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설계검토, 시공 및 공사관리업무 등 전반적인 개발사업의 전문성을 제공하게 된다.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금융구조 설계 등 금융자문 및 금융투자 업무를 제공하며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케이클라비스의 검증된 투자역량과 당사의 개발 역량을 통해 시너지 창출해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으로 종합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더 공고히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디벨로퍼로서 대형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공사 중인 마곡 마이스(MICE) 복합개발사업은 지난해 5월 착공에 돌입해 2024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인천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며, 이천 덕평 물류센터 사업도 진행 중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