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의 귀환 '코로나19 끝'…셰플러 '메이저 컷 오프 한풀이'

코로나19 극복하고 26일 밤 개막 PGA투어 찰스슈와브챌린지 복귀, 코크랙 '타이틀방어'

임성재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찰스슈와브챌린지에 출격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슈라이너스 챔프' 임성재(24ㆍCJ대한통운)의 귀환이다.

26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인근 콜로니얼골프장(파70ㆍ720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슈와브챌린지(총상금 840만 달러)가 격전지다. 디펜딩챔프 제이슨 코크랙이 타이틀방어, 지난해 2위 조던 스피스는 설욕전이라는 동상이몽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가 23일 끝난 2022시즌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 '컷 오프 한풀이'를 노리고 있다.

임성재는 이달 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을 소화하기 위해 무려 2년 7개월 만에 입국했다가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메이저를 앞두고 무리한 일정을 강행하다가 자가격리 끝에 결국 PGA챔피언십 출전마저 무산됐다. '서브 스폰서' 우리금융 측의 흥행 욕심이 화를 부른 셈이다. 다행히 23일 출국해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한국은 'AT&T 2연패' 이경훈(31)이 동행한다.

코크랙은 2020년 10월 2021시즌에 포함되는 CJ컵에서 '232전 233기'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해 최종일 스피스와 맞붙어 통산 2승째를 수확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스피스가 '우승후보 1위'다. 지난해 4월 텍사스오픈과 지난달 RBC헤리티지 우승 등 텍사스 무대에 유독 강하다. RBC헤리티지에서는 특히 '플레이오프(PO) 챔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연장에서 제압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조던 스피스가 찰스슈와브챌린지에서 ‘2승 진군’에 나섰다.

스피스는 지난 16일 이경훈이 우승한 AT&T바이런넬슨에서 준우승을 보태 다시 한 번 '텍사스 파워'를 과시했다. 셰플러가 경계대상이다. 최근 9경기에서 마스터스 포함 4승을 쓸어 담아 다승은 물론 세계랭킹(9.66점)과 상금(1030만 달러), 페덱스컵 포인트(2842점)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 독주를 거듭하고 있다. PGA챔피언십 '컷 오프'가 의외다.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이틀내내 가시밭길을 걸었다.

'PGA챔피언십 챔프' 저스틴 토머스와 2위 윌 잴러토리스의 '리턴 매치'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토머스는 3개 홀 연장전에서 2언더파를 작성해 통산 15승 고지에 도달했고, 잴러토리스는 입맛을 다셨다. 미토 페레이라(칠레)의 경기력이 장외화제다. PGA챔피언십 최종일 1타 차로 앞서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아 다 잡았던 메이저 우승을 날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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