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노조 '심야 연장운행 반대… 운행 감당할 인력·안전 대책도 없다'

인력 충원 촉구하는 결의대회 열어
서울시 향해 '독선 행정' 비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중교통 대책으로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하기로 하자 지하철 노조 측이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24일 오전 서울시청 옆 도로 일부를 점거하고 서울시에 심야 연장 운행 추진 중단과 현장 인력 충원을 촉구하는 총력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경찰 추산 노조원 70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서울시가 심야 운행 폐지 결정을 내린 지 석 달도 채 지나지 않았고, 합의서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며 "손바닥 뒤집듯 정책을 뒤집는 행태는 '독선 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늘어난 운행을 감당할 인력 대책도, 줄어든 정비 시간을 보완할 안전 대책도 없이 고무줄 늘이듯 함부로 결정할 일인가"라며 "연장 운행 일방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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