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롯데관광개발, 마침내 가시밭길도 끝…하반기 본격 수혜'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실적은 오미크론 영향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객실투숙율(OCC)과 평균 객실판매 단가(ADR)의 동반 부진이 발생하면서다. 이에 1분기 매출액은 431억원, 영업손실은 271억원을 기록했다. 월별 OCC는 1월과 2월 각각 49.8%, 52.8%까지 회복되었다가 3월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다시 43.2%까지 하락했다. 4월에는 49.7%로 반등했다. ADR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면서 3월 저점 후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호캉스 확장 및 향후 외국인 관광객 제주 입도 영향을 반영해 2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159.3% 증가한 매출액 6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부터는 카지노의 회복도 기대된다. 6월1일부터 제주 무사증 입국 일시 정지가 해제되며 제주국제공항을 통한 외국인 직항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년 2개월만에 재개되는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은 6월 초 방콕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등 추가적으로 연결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로컬방문객의 수요에만 의존하던 카지노부문의 단계적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6월 김포-하네다 노선이 재개되며 일본 하늘길 개선 기대감이 높다. 제주는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내 주요 국제공항과 여객 수요를 교류했을 만큼 일본과의 국제선 재연결에 대한 회복 기대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여전히 안갯속이지만 일본은 6월부터 점진적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는만큼, 이를 감안해 서울과 제주 등 국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회복이 예상된다"며 "외국인 관광객 추가 확장시 글로벌 최대규모의 하얏트 호텔과 제주 최고시설 카지노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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