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보훈회관 준공...성동구 옥수동 급경사지 엘리베이터 설치

[서울시 자치구 뉴스] 용산구, 26일 오후 3시 준공식 개최·지하 1, 지상 4층, 연면적 1068㎡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5분 거리로 접근성 양호 ...성동구, 옥수동 565-1번지 급경사지에 18m높이 21인승 엘리베이터와 12.5m보행교 개통...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에 스마트도서관 개관... 광진구, 부부의 날(5월21일) 기념 생활영역권 부부 20쌍 모집, 부부 특강·부부 체험 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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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6일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보훈회관 건립을 마무리한다.

이번에 건립한 구 보훈회관(보광로 60길 14-9)은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및 버스 승강장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승강기, 노외주차장 5면이 설치돼 거동이 불편한 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회관 규모는 지하1, 지상 4층, 연면적 1068㎡다. 공간은 ▲편의시설 ▲공용공간 ▲단체 사무실로 구분된다.

편의시설은 체력단련실, 샤워실, 탈의실(지하 1층), 휴게실(1층), 옥상정원이 공용공간으로는 회의실(1층), 다목적강당(4층)이 마련됐다.

건물 2층부터 4층까지 6.25참전유공자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월남전참전자회, 고엽제전우회, 광복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사무실이 각 10평 내외로 들어선다.

2022년5월 기준 지역 내 보훈단체는 9개, 보훈가족은 2600여명에 달한다.

구 관계자는 “대다수 국가보훈대상자가 고령에 거동이 불편해 승강기가 없는 용산꿈나무종합타운 제1별관 및 제2별관 2~3층 사무실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구는 2020년부터 보훈회관 단독 건립 부지 검토 및 타 자치구 벤치마킹을 추진했다. 2021년3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고 부지 매입, 설계용역,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같은 해 12월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비는 총 25억원이 투입됐다.

26일 오후 3시 구청장, 서울지방보훈청장, 시·구의원 등 주요내빈과 보훈단체 회장, 회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회관 건립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연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앞둔 이때 사업을 마무리 하게 돼 기쁘다”며 “나라를 위한 희생은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명예로운 일이며 구 보훈회관은 이들의 명예를 상징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수동 급경사지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성동구가 옥수동 급경사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 20일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지역은 옥수동 565-1번지로 구는 이곳에 높이 18m에 이르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약 6층 건물 높이를 한 번에 오르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 곳은 그 동안 주민들이 도보로 불편하게 통행하던 장소였다. 경사로와 계단이 마련돼 있었지만 높은 경사로 인해 특히 겨울철 눈이 쌓일 경우 경사로가 미끄러워져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에게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었던 곳이었다.

이에 구는 2020년 시 주민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지난 해 11월 수직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옹벽을 철거하는 등 약 6개월에 걸쳐 공사를 해 이번 이동편의 시설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21인 탑승 규모로 조성, 유동인구가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엘리베이터 이용자를 위한 12.5m의 보행교도 함께 설치했다. 보행교 외장재는 유리로 설치, 난간에 야간 조명등을 밝혀 단순한 이동편의 시설을 넘어 한층 세련된 도시경관도 연출했다.

높은 언덕을 수십 개의 계단으로 다니거나 경사로를 따라 힘겹게 이동해야 했던 장소를 엘리베이터로 손쉽게 다닐 수 있게 됨에 따라 엘리베이터 개통식에 참석한 주민들도 기쁨의 환호를 보냈다. 매봉산, 근린공원 등과 이어지며 서울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옥수동 지역은 이제 풍경과 이동편의 수혜를 함께 누리게 됐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옥수유수지에 47면 주차장을 조성(‘21.11.)한 데 이어 올해 초 옥수역 마을버스 정류소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며 옥수동은 교통이 더욱 편리해지며 ’거닐기 편한 동네‘로 변모해가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20일 방학동 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 1층(방학2동 632-1)에 24시간 무인 도서 대출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했다.

개관식은 이날 이동진 도봉구청장, 방학2동 주민자치회장, 방학동도깨비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스마트도서관은 연중무휴 도서를 대출, 반납할 수 있는 무인 도서관으로, 도봉구립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회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위해 입구 경사로(램프)를 갖추었으며, 기기 화면도 휠체어 높이에 맞췄다.

장서는 ▲대출 예약 빈도가 높은 도서 ▲베스트셀러 ▲우수 신간 도서 ▲기관 추천 및 선정 도서 ▲국내외 수상 작품 등을 선정해 5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했다.

도서는 1인 당 2권까지 14일간 대출할 수 있으며, 도봉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7일간 연장할 수 있다. 단 도봉구통합도서관에서 연체한 도서가 있으면 이용할 수 없고, 스마트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는 해당 스마트도서관에서만 반납할 수 있다.

도봉구립도서관 신규 회원가입은 도봉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인근 구립도서관을 방문해 신분증을 등록하면 된다. 소장자료 검색 등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방학동 도깨비시장 스마트도서관은 지난해 5월 창동 스마트도서관(창동역 2번 출구 도봉SE마켓 좌측)에 이은 도봉구의 두 번째 스마트도서관이다. 구는 올 하반기 쌍문역 지하 1번 출구에도 스마트도서관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도깨비시장 부근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무인 도서관을 신규 개관했다. 주민 여러분들이 일상에서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도서관 접근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광진구가 지난 5월21일 법정 기념일인 부부의 날의 맞아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2022년 부부의 날 부부애(愛) 발견’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광진구가족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는 광진구에 생활영역권을 두고 있는 부부 20쌍을 선착순 모집, ▲부부 특강 ▲부부 체험 활동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부부 특강’은 사단법인 푸른아우성 소속 최유현 강사를 초빙, ‘부부의 5가지 사랑의 언어’라는 주제로 열렸다.

‘부부 체험 활동’은 화유플라워&원예치료센터 소속 이현주 강사를 초청해 꽃바구니와 사랑의 메시지 카드를 만드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구는 매년 부부의 날을 맞아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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