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 블리스팩과 블리스터 포장 공동사업 계약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메디콕스가 블리스터 포장·생산업체 블리스팩과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진단시약 및 화장품 등에 특화된 블리스터(Blister) 방식 포장 사업을 통해 매출 다각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블리스팩과 공동사업 계약 체결한 메디콕스는 블리스터 포장 생산설비를 인수하고, 제품을 생산한다. 블리스팩은 세계 2위의 글로벌 진단시약 업체에서 생산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 포장을 맡고 있다.

블리스터 포장은 제품 전면 부문은 플라스틱 시트를 성형하고 성형한 부분에 내용물을 충전한 뒤 필름을 덮어 밀봉하는 포장 방식이다. 강도가 있는 성형 포장부에 내용물이나 제품을 내재시켜 포장하는 만큼 제품 보호 및 변질 방지효과가 뛰어나다. 기존 플라스틱 포장 대비 단가 상승도 없어서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블리스터 포장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제약, 의료품의 경우 제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수분차단성의 블리스터는 제품 유통기간 연장이 가능한다"며 "블리스팩이 제조, 생산하는 제품의 공급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출신 안종원 대표가 이끄는 블리스팩은 2002년 설립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화장품용 블리스터 포장, 장비 및 생산 시스템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2015년엔 국내 최초로 화장품용 무방부제 동결건조 생산라인까지 구축하며 높은 수분차단성을 갖는 블리스터 특화 포장 패키징 시스템을 완성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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