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삼표시멘트가 코스닥 시장에서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한다.
삼표시멘트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이전 상장 논의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결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7월 4일에 열린다.
삼표시멘트는 이전상장 추진과 함께 이사회 중심 경영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사회 직속 조직으로 내부거래위원회와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운영하고 경영 투명성 확대를 통한 ESG경영도 추진한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삼표그룹 내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내부거래에 대한 심의에 초점을 맞춘다. 위원회에서는 대규모 내부거래, 상법상 자기거래,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등 내부거래 투명성과 적정성을 따진다. 인적 구성은 사외이사 2인과 사내이사 1인이며, 내부거래위원회 심의 결과는 정기적으로 이사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설치해 사외이사후보추천의 투명성과 독립성도 확보함으로써 ESG경영을 실현 할 예정이다.
삼표시멘트는 제반 사항 준비를 마무리하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한다. 이전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법상 법적 요건을 충족한 회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부의안건으로 상정후 가결시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상장승인을 조건부로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이전상장은 주식 거래 및 기관 투자가 유입 활성화로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친환경이 세계적 정책 기조로 자리잡음에 따라 친환경 체제전환 등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것도 이전상장 추진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이전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고 투명 경영을 통해 시멘트 업계에서 선도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