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기자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의 최후 격전지인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4일(현지시간)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마리우폴 시장이 밝혔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국영TV를 통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격전이 진행 중이며, 우크라이나 전투원들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항구도시로,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초반부터 일대를 포위하고 집중 공세를 벌여왔으며, 아우조스탈 제철소는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들이 대피소로 활용해온 곳으로 마리우폴 내 최후 항전지로 남아있다.
러시아는 마리우풀을 이미 장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