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하이브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23% 하향…목표주가 ↓'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SK증권은 4일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하향했다. 중장기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낮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다수의 신인 개발 및 신사업 진행에 따른 비용 추가 반영해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대비 23% 하향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한 2850억원, 영업이익은 62.7% 늘어난 370억원, 순이익은 78.7% 급증한 30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438억원)를 하회했다.

남 연구원은 "2분기부터 BTS 컴백(6월10일), 세븐틴, TXT, 르세라핌 등의 활동으로 전 사업부문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5% 증가한 4639억원, 영업이익은 144.3% 늘어난 6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하이브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플랫폼 '위버스'의 신규 서비스(위버스 2.0)도 오는 7월 공개한다. 1분기는 위버스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64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5% 감소했다. 총 결제액도 10% 감소했으나 콘서트 및 MD(특별기획상품·굿즈) 다각화로 ARPPU(1인당 평균 결제액)는 전분기 대비 27% 상승했다

남 연구원은 "7월에 신규 위버스 서비스 공개와 함께 미국, 일본에서도 서비스가 시작되면 MAU, 결제액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V LIVE 의 아티스트 입점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70여개 팀이 입점할 예정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 주가는 BTS 군입대 관련 불확실성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게임, NFT 등 다양한 사업이 공개돼 IP 다각화, 팬덤 락인 및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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