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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걸그룹 '라니아' 출신 김유민이 임신 9개월 차에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사연을 고백했다.
김유민은 23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2016년 라니아 멤버로 활동하다가 자연스럽게 전 남편을 만나게 됐다"며 "1년 정도 만났는데 걸그룹 활동 중 아이가 생겼다. 전 남편이 아이돌 선배였는데 다행히 (전 남편은) 활동을 끝낸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걸그룹 생활을 하다 보니 수중에 돈도 없었고, 전 남편도 작은 회사에 다니면서 수입이 있긴 했으나 적었다"며 "그러다 보니 아이가 생긴 뒤 6개월째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김유민은 "돈을 벌기 위해 전 남편의 제의로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며 "당시 임신 9개월이었는데 숨기고 방송을 했다. 생각보다 인터넷 방송이 잘 됐다. 그러자 전 남편이 어느 순간 일을 그만둘 생각을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방송으로 번 돈을 모두 남편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부모님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용돈 20만원 드리려고 했지만, 남편이 화를 냈다고 했다. 김유민은 "그 모든 게 다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거다. 돈을 모으는 것이 중요한데 용돈을 드리면 우리는 언제 차를 사고 집을 사냐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 일은 김유민이 남편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김유민은 또 남편이 퇴근을 하면 자신의 엄마가 항상 다른 반찬으로 밥을 차렸는데 그는 장모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애를 낳은 뒤 친정에서 지내고 있었다. 전 남편이 그 일을 계기로 점점 저를 찾아오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별거를 했다. 그리고 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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