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진기자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공급망과 물류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10억달러(약 1조2380억원) 규모의 펀드를 내놨다.
21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이러한 내용의 '아마존 산업 혁신 펀드'를 조성한다면서 이 펀드는 창고와 물류직원들의 물류 처리 속도를 높이고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신기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펀드는 공급망과 물류, 고객 주문 처리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에 자금을 지원한다. 아마존은 창고 작업자들의 부상을 줄이기 위해 이를 미리 경고해주는 웨어러블 단말기 생산업체 모쥴이 1차 투자 대상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창고 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고 관리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과 물류 창고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3곳도 아마존의 투자를 받게 된다.
CNBC는 아마존의 이번 펀드가 그동안 해온 투자 활동의 일부라면서 2020년 기후 기술 투자를 위해 20억달러 펀드를 조성했고 음성인식 기술을 위한 투자 알렉사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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