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축 '순항'

[서울시 자치구 뉴스]동작구, 2023년 완공 목표로 지난해 10월 본공사 착수, 오는 6월 터파기 공사 마무리와 함께 골조공사 시작 ▲지하3 ~ 지상 10층 규모 전국 최초 ‘관상 복합청사’ 형태로 조성 ▲장승배기 일대 구청, 보건소, 시설관리공단 등 한 곳에 모인 행정·경제 중심지로 탈바꿈... 성동구, 봉제산업 종사자 위한 정책 대안 모색 ‘공감가는 주제’, ‘전국확산 필요’ 평가에 ‘찾아가는 법률서비스’, 노란우산공제 가입 등 실질 지원 검토 ... 도봉구 청년 창업공간 '창동 스타트랩 공방' 입주자 모집... 중장년 1인 남성가구 대상 ‘행복한 밥상(1기)’ 참여자 모집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감도

터파기 공사 현장 모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의 미래 100년을 바라보고 추진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구 대표 핵심사업 ‘장승배기 종합타운’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첫 삽을 떴으며 오는 6월 현재 진행 중인 터파기 공사 마무리와 함께 골조공사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준공 40년이 경과한 현 청사는 협소하고 노후화된 업무공간으로 임시청사에 10개 부서가 분산·배치될 정도로 공간이 협소해 효율성이 떨어지고 주민 불편을 겪어왔다.

구는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신청사 건립을 위해 2004년부터 청사건립기금을 모았지만, 큰 진척을 이루지 못하다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구청장 직속 ‘행정타운건립추진단’을 신설,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종합행정타운은 연면적 44,672㎡, 지하 3 ~ 지상 10층 규모로 공무원만의 일터가 아닌 도서관 등 문화시설을 만들어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 될 계획이며 구청 및 보건소, 구의회 등 현재 흩어져 있는 공공기관을 한 곳에 모아 복합화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상인들과 상생하기 위해 ‘관상 복합청사’ 형태로 조성한다. 영도시장에서 생업을 유지했던 상인들을 위한 총 3949㎡규모 특별임대상가를 도입해 약 112개 업소가 입점 할 예정이다.

또 구는 상가의 체계적 관리와 입점 상인들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서울특별시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내 특별임대상가 설치 및 관리 조례’ 제정해 사용료 기준(감정평가액의 70%이상)과 임대기간 등을 정해 기존 상인의 안정적 영업을 도울 것이다.

신청사에는 구내식당을 설치하지 않고 구청 직원 1000여명에게 주변 음식점을 이용토록 해 주변상권 등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청사 입주를 시작으로 노후주택이 즐비했던 장승배기 일대는 재건축 사업 진행으로 공동주택단지로 탈바꿈되며 인구증가와 함께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구는 늘어나는 인구에 발맞춰 ▲상도2동 주민센터 착공 ▲937석을 갖춘 동작구 유일 공공공연장 건립 추진 중 ▲경전철 서부선은 7호선 장승배기역을 경유하며 도시교통 기반시설도 확충 될 것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종합행정타운은 단순한 청사이전이 아닌 동작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도시계획사업”이라고 밝히며, “2023년 신청사 입주를 시작으로 장승배기 일대는 구청, 보건소, 시설관리공단 등이 한 곳에 모인 ‘행정·경제 중심지’로 탈바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봉제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대안을 모색한다.

올해 수차례에 걸쳐 봉제인들과의 만남을 가져온 성동구는 지난 3월 성동구 국민디자인단을 출범, 해당 노동자 양성화 등 과제해결에 나섰다.

일명 ‘객공’이라고 불리는 봉제산업 종사자들은 평생을 관련 일을 해온 숙련된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이력을 증명할 길 없이 열악한 환경의 무등록 봉제사업체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50대 이상 노동자 비율이 전체 종사자 수의 78%로 노령화 돼 있고 가내수공업 형태로 운영돼 일감이 많거나 몰리는 성수기에 긴 시간, 높은 노동 강도로 일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지역내에는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도 별도의 지원금을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하는 무등록 봉제사업체가 약 2000여 곳에 이르며, 객공은 이보다 몇 배는 많다고 추정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구는 주민, 전문가, 봉제인들(정책수요자)로 구성된 '성동구 국민디자인단'을 통해 그들의 눈높이에서 문제점을 인식,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봉제산업 종사자에 대한 정책 사각지대를 없앨 계획이다.

‘자랑스러운 봉제인 100인’ 추천 챌린지 등을 통해 노동자의 자긍심도 높이고 심리적 자신감도 회복, 별도 법률·세무·노무 자문단을 구성해 영세 무등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실시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노란우산공제 가입 등으로 노후의 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행정안전부 국민정책디자인단’ 1차 서면심사, 2차 온라인 화상 심사를 통과해 최종 선정되며 '공감가는 주제'로 '성동구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으로 확산이 필요한 사안', '정부기관에 정책 제안하는 결과를 기대한다'는 다양한 평가를 받았다.

앞서 성동 스마트패션센터를 개소(‘21.4)하며 스마트 자동화기기(자동재단기) 등 의류제조업의 공동생산 인프라를 조성하고 분말 소화기 및 온열기, 환풍기 등 안전한 작업환경 개선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기간 해결하기 어려웠던 관련 정책 지원에 적극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성동구 국민정책디자인단은 4월부터 10월까지 활동, 그 정책 등 성과물을 가지고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 정책디자인단 우수사례 선정 및 성과공유대회'(‘22.11)에 참가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 국민디자인단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지역산업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봉제사업체 및 종사자들을 위한 좋은 정책이 발굴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봉제인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도봉구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창동 스타트랩 공방’ 입주 실버주얼리 공방에서 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청년 창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 '창동 스타트랩 공방' 입주자를 모집한다.

창동역 1번 출구 동측 하부(마들로11길 77, 옛 도봉푸드뱅크마켓)에 위치한 '창동 스타트랩 공방'은 1개의 팀이 들어갈 수 있는 27㎡ 규모의 공간이다.

입주 자격은 19세에서 39세까지 도봉구 청년으로서 예비 또는 1년 이내 초기 창업가여야 한다. 도봉구 청년사업 참여자, 창업교육 수료자이거나, 창업분야 자격증 취득자라면 선정 시 우대된다.

신청 기간은 4월18일부터 4월27일까지이며, 구는 심사를 통해 1개 팀(입주자 1팀, 예비자 1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 선정 시 청년 창업공간이 6개월간 무상 임대(평가 후 1회 연장 가능)되며, 무인경비, 인터넷이용료 등 공공운영비가 지원된다. 단, 창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자부담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팀)은 도봉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입주신청서 등을 작성, 담당자 전자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창동 스타트랩 입주 창업가에게는 공간 무상 임대 뿐 아니라 창업교육, 컨설팅, 멘토링과 같은 사업 운영에 관한 사항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에 꿈을 갖고 계신 우리 지역 청년 사업가들의 많은 도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중장년 1인 가구가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 사업을 추진한다.

‘행복한 밥상’은 서울시 1인 가구 안심 종합계획의 4대 안심정책 중 건강 안심 대책 일환으로, 올해 광진구가 1인 가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범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이 사업은 다인 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만성질환 위험이 높은 중장년 1인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을 유도, 참여자 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고자 마련됐다.

대상은 40~64세 중장년 1인 가구 100명이며, 총 4기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1, 4기는 각각 중장년 1인 가구 남성,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대면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건강 식재료를 활용해 직접 요리를 만들어 보는 ‘요리교실’을 총 4회 운영한다.

2, 3기는 각각 중장년 1인가구 남녀 30명씩 모집하여 비대면으로 운영되며, 식품꾸러미를 제공하고 영상 및 화상 교육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총 2회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각 기수마다 참여자 간 요리실습 인증샷과 노하우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유도한다.

먼저 4월25일부터 ‘행복한 밥상’ 1기(대면)에 참여할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20명을 모집,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광진구보건소 보건정책과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1기는 5월23일부터 운영되며, 요리에 익숙지 않은 중장년 1인 가구 남성 참가자도 무리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손쉬운 메뉴로 구성했다.

2~4기는 7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참여자들이 변화된 건강한 식경험을 공유하는 ‘음식 공유회’를 개최, 1인 가구를 위한 1인 레시피 책자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희영 광진구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 1인 가구가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요리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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