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길 교통 통제 앞당겨 14일 오전 11시 해제

[서울시 자치구 뉴스] 영등포구, 이른 더위와 봄비로 벚꽃 낙화 빨라져 ‘벚꽃길 개방’도 4월17일에서 4일 앞당겨 13일 오후 10시 조기 종료...서울 강서 안전교육센터 기공식 13일 개최 2024년 완공 목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여의서로 국회 뒤편 봄꽃길의 교통 통제 일정을 당초보다 4일 앞당긴 14일 오전 11시로 변경 해제, 13일 오후 10시부터는 보행로 개방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이른 더위와 봄비와 함께 찾아온 기온 저하로 벚꽃 낙화율이 70%를 초과함에 따라 봄꽃길 개방과 교통 통제 일정을 단축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당초 4월8일 정오부터 18일 정오까지 예정되어 있던 서강대교 남단~의원회관 사거리 여의서로 봄꽃길 1.7km 구간은 14일 오전 11시를 기해 교통 통제가 해제되고 보행자들은 인도로만 통행할 수 있다.

구는 코로나19의 확산 후 3년 만에 여의서로 봄꽃길을 개방한만큼 상춘객의 안전을 최우선 삼아 약 2500여 명의 질서유지 안전 요원을 곳곳에 배치, 보행자들을 우측방향으로만 통행할 수 있게 조치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힘썼다.

영등포구가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주말 여의서로 봄꽃길을 찾은 상춘객이 약 26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의도 벚꽃길과 봄 나들이에 대한 사람들의 큰 관심과 열망을 보여주기도 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벚꽃의 빠른 낙화와 봄비로 여의서로 봄꽃길 개방 일정을 단축하게 됐다”며, “3년 만에 개방된 봄꽃길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상춘객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 봄에는 여의도 현장에서 봄꽃축제가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13일 오후 3시 서울 강서구 발산근린공원 내에서 열린 ‘강서 안전교육센터(가칭) 기공식‘에 참석해 착공 기념 시삽을 했다.

안전교육센터는 지상 3층 규모에 연면적 3825㎡로 지진, 화재, 교통 등 12개 안전체험시설과 민방위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구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230억원을 투입할 계획,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도 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노현송 구청장을 비롯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시·구의원, 지역주민 대표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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