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최재경기자
[신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재경 기자] 전남 신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 ‘특용작물생산유통현대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땅콩가공공장을 건립한다.
총사업비 40억원(국비 20억원, 군비 2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땅콩 가공공장 660㎡, 저온저장시설 150㎡와 전문기계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안 땅콩은 해풍을 맞고 자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그동안 단순하게 알땅콩을 포장 판매하는데 그치고 있었다.
농식품부에서 땅콩 전문 가공시설로 지자체에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으로 신안 땅콩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의 특성을 살려 볶음땅콩·아이스크림·쿠키·라떼 등 가공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천사대교를 통해 육지와 연결된 자은·암태·팔금·안좌도에 총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관광휴게소 개념의 ‘1004섬길역’도 조성해 땅콩랜드와 파급효과를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작목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신안땅콩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호남취재본부 최재경 기자 gabrielw@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