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영철기자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황상무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 후보가 "어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강원도를 만들겠다"며 어민 지원 대책을 내놨다.
황상무 예비 후보는 5일 새벽 동해안 최대 어업 전진기지 주문진항에서 출항 어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주문진항을 관광·어업이 상생하는 항만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예비 후보는 "선령 16년 이상 노후 어선이 전체 어선의 48%를 차지해 선원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선사고 방지와 해양 환경 개선을 위해 10톤 이하 선령 15년 이상의 어선 교체 융자금 이자(70%)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어선 어업의 어로 능력 향상과 안전성 증대를 위한 장비를 척 당 1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어촌 유휴시설을 어촌 어항 복합공간으로 조성함에 유휴시설 20곳을 우선 추진할 의사도 밝혔다.
황 예비 후보는 또 "카페, 회센터 등 어촌의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복합 산업화를 촉진하고 복합 문화공간과 전시관, 공연장, 체험장 등 어촌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레저용 낚시어선과 생계형 어민 간 조업 갈등 해소를 위해 생계형 어업인들의 생계보장 관련 규정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어업인 안전보험 가입률을 60%로 높이고, 자부담 비율도 20% 이하로 낮추는 지원도 약속했다.
이밖에 '연안어선 어업용 유류비’ 지원을 현행보다 2배 확대 지원하고, 러시아 어장 입어 불가시에도 신규 오징어 어장 개척 지원금으로 기존 입어료의 중단 없는 지원 공약도 밝혔다.
황 예비 후보는 이어 강릉 중앙시장에서 탤런트 전원주 씨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을 만나 애로 사항을 듣고 위로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