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돌봄사각지대 방지를 위해 방과후 돌봄프로그램 ‘온스쿨’을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지난해 기준 학생수가 6만7700여 명으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다”며 “특히,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원격수업이 실시되면서 초등 저학년들의 돌봄 공백과 기초학력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온(on, 溫)스쿨’은 구가 서울시교육청 주관 ‘2022 국가시책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학교안팎 방과후학교 돌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1억700만 원을 확보해 추진한다.
구는 올 12월까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돌봄과 함께 다양한 학습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어, 수학 등 기초학습지원 ▲과학, 예술, 역사 등 관련 체험활동지원 ▲주말체험학습지원 ▲방학 중 오전 돌봄 등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5시, 방학은 오전 10~오후 5시다.
사업은 아동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학습지원과 특성화 교육을 진행하는 마천청소년센터에서 주관한다.
송파구 내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지난 3월부터 이용정원 내에서 수시모집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천청소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온스쿨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학습지원부터 체험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송파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보호 받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24시간아동안심돌봄서비스를 운영, 2019년4월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야간돌봄서비스’를 시작해 돌봄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구 고유의 교육지원체계인 ‘송파쌤’을 구축해 청소년들에게 전인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월곡 2동에 위치한 달빛하나 어린이집을 개원, 어린이집 운영위원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는 행사를 마련했다.
국공립 달빛하나 어린이집은 1983년에 준공된 건물로 시설의 노후화와 잦은 건물 수리로 인해 보육활동에 지장이 많았다. 성북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국공립 확충사업과 연계, 총 사업비 19억 원을 투입, 증개축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비 중 6억9000만 원을 하나금융그룹이 지원했다.
이 사업을 통해 달빛하나 어린이집은 장애아 통합보육을 실시하고 있는 거점형 어린이집으로 지상 2층, 연면적 490.11㎡ 규모에 71명의 원아보육이 가능한 시설로 변신했다. 시공과정에서도 친환경 자재 사용, 모서리 곡선처리, 손 끼임 방지 시설 설치 등 원아의 안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어린이집을 둘러싸고 있는 오동근린공원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설계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넓게 트인 창문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원아에게 정서의 안정감을 주고, 창의력 발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속적인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을 통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성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와 서울시교육청은 ‘한 아이도 빠짐없이 모두가 행복한’ 행복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한 미래 교육 의제 추진을 약속했다.
금천구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월에 ‘미래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3월31일 서울시 교육청에서 금천구에 협약 체결 통보를 하면서 두 기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로 제안한 의제들을 협력해 추진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 정책을 주민들에게 제시, 이행하기 위해 체결됐다.
금천구는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가칭)'금나래예감학교' 운영 지원 ▲금천구심 공군부대 이전 개발 시 인근 지역 학생 배치 여건 개선을,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0 도약 지원 ▲디지털 창작환경 지원 및 자발적 창작문화 확산 ▲학교와 마을에서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국제공동수업 확대 ▲방과 후 청소년 전용 공간 확대 추진을 의제로 제시했다.
금천구는 선정 의제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금천구의 교육환경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협력을 공고히 해 ‘한 아이도 빠짐없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뜻을 밝혔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아동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만 0~5세 외국인 아동들의 보육료 일부를 지원한다.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이 모든 아동에게 보장해야 할 보편적 복지임에도 불구, 그동안 외국인 아동은 한국 국적이 아니라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구는 보육 현장에서 제기되는 차별을 해소하고 외국인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외국 국적 아동에게도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보육료 지원은 영등포구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보육 조례에 따라 전액 구비로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영등포구 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이면서 영등포구에 90일을 초과해 거주하는 외국 국적의 만 0~5세 영유아다.
부모부담보육료의 20%를 지원, 매월 5만6000원부터 9만9800원까지 연령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4월까지는 구청에서 어린이집으로 보육료를 지원, 5월부터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로 지원한다.
지원금 신청은 아동을 사실상 보호하고 있는 자가 어린이집에 방문하여 신청서, 외국인등록증,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지원 사업으로 그동안 보육료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영등포구 외국인 영유아 480여 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외국인 아동의 어린이집 이용 부담을 줄이고 내·외국인 아동 간 차별 없는 보육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게 보호받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걸맞은 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작품 공모전을 오는 15일까지 실시한다.
장애인의 날은 4월 20일로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1981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공모전 주제는 장애인과 함께 한 경험, 나의 장애 이야기 등 장애(인)와 관련된 내용이면 된다. 작품 공모 기간은 15일까지며, 중랑구민 누구나 1인 1작품씩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포스터, 웹툰, 일러스트 등의 그림과 수기, 문안, 시 등의 글, 캘리그래피와 팝아트 등이다. 수기는 800자 이내, 문안은 30자 이내, 손그림은 8절 도화지, 이미지 파일은 A4 크기 규격을 준수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중랑장애인가족지원센터로 방문하거나 등기 우편으로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이메일로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1인당 1개의 작품만 제출할 수 있고 순수 창작 작품으로 미발표된 작품이어야 한다.
접수된 작품은 공감성, 독창성, 상징성, 적합성 등의 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친 후 장애인의 날 당일에 결과가 발표된다. 분야별 각 당선작 1명, 통합 부문 가작 8명을 선정해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애인의 날 기념 작품 공모전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랑구 홈페이지 구정소식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중랑장애인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장애인의 날 작품 공모전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 없이 모두가 즐겁게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불편 사항을 꾸준히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