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망우마중마을활력소 개관...강동구 제2구민체육센터 착공

[서울시 자치구 뉴스]중랑구, 옛 망우3동 주민센터 자리 활용한 ‘망우마중마을활력소’ 지난 31일 개관·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중랑마을지원센터, 공동육아방, 성평등활동센터 등 입주...강동구 제2구민체육센터 지하 3, 지상 4 건립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송파구 거여2-1구역 기부채납지에 174면 공영주차장 건립...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 영등포구 ‘청년 목공 전문가 양성 과정’ 운영 ...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 옆 반려견 위한 ‘댕댕이놀이터’ 개장...강남구, 중대재해예방 전담조직 신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망우마중마을활력소(망우동 454-7)’ 개관식을 지난달 31일 개최,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에 개관한 망우마중마을활력소는 예전 망우3동 주민센터가 있던 자리에 연면적 842㎡(약 255평),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앞으로 주민공동체를 위한 공유공간으로 활용돼 주민 모임과 교육 등 여러 활동을 위한 공간 대여사업과 주민주도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활력소 내부를 살펴보면 지하 1층에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지상 1층에는 주민쉼터와 주차장을 조성했다. 2층에는 공동육아방과 성평등활동센터가 들어서고, 3층은 대회의실과 소모임실, 4층은 중랑마을지원센터 사무실과 회의실, 옥상정원 등이다.

31일 열렸던 개관식에서는 주요 내빈과 지역주민들, 마을활동가, 입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활력소 조성에 대한 경과보고와 개관 커팅식, 시설관람 등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마중마을활력소가 주민들의 모임과 활동을 지원하는 거점공간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마을활력소는 주민의 공간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중랑구 마을활력소는 새롭게 개관한 망우마중마을활력소를 포함해 상봉마중(망우로55길 19, 2층), 겸재마중(겸재로68, 1~2층), 중화마중(동일로123길 13, 2층) 등 현재까지 4곳이 조성됐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사가정마중마을활력소(면목동 496-12)를 합하면 총 5곳이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3월31일 강일동 665-5, 665-12번지에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체육문화센터인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제2구민체육센터는 온조대왕문화체육관에 이어 두 번째로 강동구에 건립되는 다목적체육센터로, 앞서 2021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완료했고 2022년 4월 공사를 시작으로 2024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 부지는 당초 강일동 665-5번지(1763㎡), 2020년에 강일동공영주차장 및 견인차량보관소 부지 일부인 강일동 665-12번지(717㎡)를 추가 확보, 건립 면적을 확대했다. 이에 제2구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480㎡, 연면적 7466㎡에 지하 3, 지상 4층 규모, 총사업비 384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로는 ▲배드민턴·농구·배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1043㎡) ▲수영장(25m×6레인) ▲소규모체육관(948㎡) ▲헬스장 ▲스피닝실 ▲요가·필라테스실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제2구민체육센터는 온조대왕문화체육관, 유소년스포츠센터 등 기존 공공체육시설과 이용 인원 분산을 통해 구민의 생활 스포츠 참여 욕구를 충족하고 양질의 체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으로 강동구 생활체육 저변확대 및 구민의 건강 증진 도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구는 앞으로도 제2구민체육센터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강동구 생활체육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거여동 기부채납지에 주민들의 숙원이던 거주자 상생주차장(이하 상생주차장)을 조성,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거여동 거주자 상생주차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거여 ·마천지역 종합발전계획’의 첫 성과물”이라면서 “무엇보다 계획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오랫동안 불편을 겪던 주차 문제를 해결하게 된 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상생주차장은 거여2-1구역 미래공공용지(거여동 41-4일대) 5636.9㎡에 174면 규모로 조성됐다.

해당 부지는 재개발조합으로부터 기부채납을 받아 올해 하반기 구에 귀속될 예정으로 이곳에 구는 2025년까지 교육·문화복합센터(가칭)을 건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착공 시까지 3~4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 우선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주차난 해소를 돕기 위해 주차장 조성에 나선 것이다.

특히, 구는 상생주차장을 지역 주민에게 배정하는 거주자우선주차구획(104면)과 더불어 인근에 상가 및 점포 등이 밀집해 있는 특성을 반영해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차장(70면)으로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 나아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교통 요충지로서 주민들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 밀집지역 공영주차장 확충’에 힘쓰고 있다.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삼전근린공원 공영주차장, 방이동 노후복합공공청사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 중이며, 유휴 토지 발굴로 거주자우선주차구획 확충, 그린파킹 사업, 주차장 공유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상생주차장 개장을 시작으로 ‘거여 ·마천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거여 ·마천지역을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 새로운 명품주거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거여·마천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관련 용역을 완료하고 거여2-1구역 교육문화복합센터 건립, 마천4구역 종합복지타운 건립 등을 비롯해 성내천 복원, 천마공원 생태 명소화, 생활권 5분 이내 공원 조성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출산에 따른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제공과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북가좌2동(증가로30길 45, 49, 51)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한다고 1일 밝혔다.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은 연면적 135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모자동실(산모와 신생아가 같이 있는 방) 12개소와 모자녀건강센터,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예산은 부지 매입과 공사비 등을 포함해 97억여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공사는 올 10월까지로 계획돼 있어 연말이면 첫 산모를 맞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가 지난해 12월 제정한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및 임산부 지원 조례’에 따르면 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의 산후조리 및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의료서비스와 산모 교육 프로그램 등을 수행한다.

이용 기간은 14일로 연간 최대 312명의 산모가 입소할 수 있다.

기본 이용료(14일)도 민간 시설에 비해 저렴한 250만 원이지만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등의 산모는 우선 입소할 수 있고 기본 이용료의 50%를 감면받는다.

신생아 출생일 기준 1년 이상 서대문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산모도 기본 이용료의 10%를 감면받는다.

또 조리원 내 ‘모자녀건강센터’가 ▲임신 준비 관련 건강검진과 교육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 ▲임산부 건강관리 ▲영유아 예방적 의료비 지원 등에 관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로써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이 임신 준비부터 출산과 육아까지 원스톱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서대문구에서는 매년 1500여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지만 지역내 민간 산후조리원은 2곳으로 가깝게 이용하기 힘들었고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는 비용 문제도 있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저출생 대책으로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 중 하나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이라며 “최상의 서비스로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30일 신축 부지에서 착공식을 가진 뒤 원활한 개원 준비와 운영을 위해 산후조리원 자문 업체인 ‘허니냅스’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목공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 전문 목공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00년부터 목공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관련 분야 취·창업을 연계, 현직 전문가와의 멘토링을 지원해 청년의 자립기반 형성과 관계망 구축에 힘써왔다.

올해는 목공예 기능사, 가구제작 기능사와 같은 목공 전문가 과정을 새롭게 운영, 전문인력 양성과 취·창업 연계에 중점을 둬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3월부터 12월까지 총 5기 과정으로 운영되며, 1기는 5월5일까지 12회 강좌로 진행하고 5월부터는 2기 교육이 연이어 개설된다.

또 코로나19의 감염 예방과 강사의 직접적인 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반별 수강생을 4명으로 제한, 가구 기능경기 대회 입상 출신 또는 현재 공방을 운영하는 현직자가 강사로 나서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목공 기술을 빠짐없이 전수할 계획이다.

교육은 ▲기본적인 목공 재료와 도구를 활용해 간단한 소품을 제작하는 기초반 ▲실제 가구 제작까지 실습하는 심화반 ▲목공예 기능사와 가구제작 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전문가반으로 구성된다.

그 외 수공구, 전동공구, 목공용 기계의 조작법과 각종 목재의 특징, 가공법 등 전반적인 활용법과 안전관리 요령, 목공 개념에 대한 이론 교육도 병행 실시한다.

아울러 구는 교육 수강을 완료한 수료생에게 목공방 창업에 필요한 컨설팅을 진행, 해당 분야 취·창업 성공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진행될 2~5기 교육은 목공에 관심있는 만 39세 이하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 및 교육 일정은 영등포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교육은 신길5동에 위치한 몽토브 공방(신길로 65-1)에서 진행되고 교육비는 무료이나 재료비는 별도로 요구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목공교육은 실제 현장에서 목공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실무 기술교육과 취 ·창업 연계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을 두고 구성했다”며 “청년들이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에서 역량을 키우며 왕성히 활동할 수 있도록 목공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겠다”고 전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동물 복지를 위한 반려견 놀이터를 4월1일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반려견과 외출 시 목줄을 2m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의무화된 이후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견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마포동 36-4(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 옆)에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는 ‘멍멍이’ ‘멍멍’을 모양이 비슷한 ‘댕댕’으로 대체한 ‘댕댕이’라는 신조어를 활용해 친숙하고 재밌는 ‘댕댕이놀이터’로 이름 지었다.

놀이터는 372㎡규모에 중 ·소형견놀이터 1개와 관리실 1개로 구성돼 있으며, 내부에는 계단, 장애물 넘기 등의 놀이 ·훈련 시설과 반려견 식수대를 설치해 목줄 없이 운동하고 반려인이 펫티켓 교육도 할 수 있게 했다. 그늘막, 벤치 등도 갖춰 소유주를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이용은 동물등록을 완료한 몸 높이 40cm이하 반려견과 그 소유주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단 13세 미만 어린이는 성인보호자가 동행 시에만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휴일, 혹서기, 혹한기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마포 댕댕이놀이터’는 서울시에서는 아홉 번째이며 자치구 자체 조성으로는 다섯 번째로 만들어진 공공 반려견 놀이터다.

구는 서울시에서 조성한 ‘월드컵공원 반려견놀이터’ 1개로는 1만7000명에 이르는 반려견 놀이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고 판단해 구 자체적으로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게 됐다고 ‘댕댕이놀이터’ 조성 이유를 설명했다.

이외도 지난해 10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을 수립, ▲유기동물 입양비 의료비 지원 ▲반려동물 문화교실 운영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반려견놀이터 개장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조성되고 반려견 소유주들 간의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동물들도 행복할 수 있는 동물 복지 사업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4월 1일 중대재해예방 전담부서 ‘중대재해예방실’을 신설한다.

부구청장 직속으로 운영하는 ‘중대재해예방실’은 강남구에서 일하는 사람과 구민을 중대재해로부터 보호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중대산업재해예방팀과 중대시민재해예방팀 2개팀으로 나눠 11명의 직원이 산업·시민재해예방 계획을 수립,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실에 전문인력을 우선 배치하고 실무역량 중심의 인사를 실시했다.

구는 앞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1월1일자로 재난안전과 내에 중대재해예방팀을 신설하는 한편, 산업재해 ·건축 ·보건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강남구 안전관리자문단’을 구축했다. 또 1월20일부터 3월20일까지 ‘중대재해 예방 컨설팅 용역’을 실시해 지역내 4대 위험업무(청소, 공원녹지, 도로, 치수) 위험성을 평가, 안전·보건관리 연간 계획을 수립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선제적 대응으로 중대재해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 ‘역시 강남은 다르다’는 차별성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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