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인천지역 바이오헬스기업의 창업과 기술사업화를 돕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의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7억원을 확보한 인천TP는 이 사업을 오는 2024년까지 벌인다.
창업기업을 위한 입주 공간을 마련해 아이디어·기술평가와 연구·개발(R&D), 전·임상시험, 인허가, 투자·판매 등의 지원에 나선다.
또 창업 보육 공간·시설·프로그램 등 창업지원 인프라와 병원을 결합한 플랫폼을 운영해 기업지원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공공의료병원의 우수 연구인력과 기반 시설, 데이터를 활용한 백신 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특화 지원에도 나선다.
국가 감염병에 대응하는 국산 백신 개발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지역 바이오헬스기업과 수도권 유수 병원과의 임상시험 등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의료원, 인하대 의과대학 부속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참여하며 앞으로 그 규모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TP는 중앙거점기관인 복지부 전략센터와 6개의 지역센터(인천·경기·원주·경기·김해·광주), 전국 병원과 연계해 기업의 임상 지원, 임상 공동연구, 성과 공유 등 협업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업과 병원의 협력을 기반으로 임상을 지원하는 특화사업"이라며 "병원과 협업해 바이오헬스 예비창업기업·스타트업의 인천 유치와 성장을 돕는 생태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