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신뢰도 가장 낮은 정부기관은 '국회'…만년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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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정부기관 중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에 발표한 '2021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민이 신뢰하는 정부기관 조사에서 국회는 34.4%의 신뢰도를 얻는데 그쳐 전 기관 중 가장 낮았다. 국회에 대한 신뢰도는 최근 9년째 관련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한국행정연구원이 19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통합실태조사에서 각 기관이 맡은 일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믿는지에 대해 '약간 믿는다'와 '매우 믿는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중을 합친 것이다.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기관은 지방자치단체가 5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군대(56.1%), 중앙정부(56.0%), 경찰(55.3%), 법원(51.3%), 검찰(50.1%) 순이었다.

국민의 정부기관 신뢰도는 전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국회, 법원, 검찰의 기관 신뢰도는 전년보다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경찰, 법원 및 검찰은 교육 수준이 초졸 이하인 국민의 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지방자치단체 및 군대는 중졸이, 중앙정부 및 국회는 대졸 이상에서 국민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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