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와우 멤버십' 6월부터 기존회원 요금 4990원으로 변경

6월10일 이후 첫 결제일부터 적용 예정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쿠팡이 6월부터 '와우 멤버십' 기존회원 이용 요금을 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말 신규회원 대상 와우 멤버십 요금을 4990원으로 변경한 데 이어 기존 회원들에게도 같은 요금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올 상반기 안에 기존 가입 회원 대상으로 와우 멤버십 월 회비를 종전 2900원에서 4990원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동의 절차에 나섰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12월 말 신규 회원 고객 대상으로 와우 멤버십 요금을 4990원으로 변경하면서 기존 회원은 추후 안내가 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쿠팡이 와우 멤버십 월 요금을 변경하는 것은 2019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쿠팡은 이날 요금 변경 동의 안내문을 일부 고객에게 앱과 이메일을 통해 고지했다. 안내문에는 "2019년부터 와우 멤버십을 시작한 이후 무료배송과 무료반품에 수조 원을 투자했으며 무료 배송 횟수는 10억 건이 넘는다"며 "로켓직구 무료배송, 로켓프레시 새벽배송, 쿠팡플레이 등 10가지 혜택을 추가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에 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안내문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모든 회원에게 발송될 예정이다.

요금 변경에 동의한 회원은 오는 6월 10일 이후 도래하는 첫 요금 결제일에 변경 금액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이달 중 안내문을 받은 소비자가 가격 변경에 동의해도 종전 요금인 2900원으로 이용하다 6월 10일 이후 첫 결제일에 가격이 4990원으로 바뀐다. 가격 변경에 동의하지 않은 회원은 와우 멤버십을 정상적으로 이용하다 6월 10일 이후 첫 결제일에 자동 해지 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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