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디어유, 콘서트 재개·중국 진출…수익성 증가 기대'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키움증권은 7일 디어유에 대해 콘서트 재개로 인한 팬덤 강화, 중국 진출 등으로 가입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어유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4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 성장한 수준으로, 지난해 구독수 120만명을 기반으로 달성한 성과다.

현재 디어유는 1인 구독요금 월 4500원과 2인 이상 중복가입할 때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버블의 가입자수는 80만명, 구독수 130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평균 구독 유지율 90% 이상, 인당 구독 가입은 1.7명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가입자 유치에 따른 레버리지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09억원, 영업이익 24억원으로 상장 관련 일회성 비용이 추가돼 영업이익률이 다소 주춤했다"라면서도 "하지만 매출과 연동되는 기획사 및 애플리케이션(앱) 결제 수수료 외 비용 이슈가 크지 않은 구조로 일회성 요인 제거 후 1분기부터 빠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디어유는 리오프닝에 따른 콘서트 재개로 팬덤이 강화되고 다양한 분야의 셀럽이 입점해 가입자 수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디어유에 입점하고 있는 셀럽은 케이팝(K-Pop) 아티스트, 스포츠, 인플루언서 등으로 영업이 확장되고 있으며 현재 267명을 보유하고 있다.

디어유는 지난해 말 국내와 해외 비중은 각각 28%, 72%로 나타났는데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에 진출해 글로벌화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아이폰 운영체계(iOS) 기반 팬덤만 가지고도 15만명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안드로이드 비중 감안 시 기존 iOS 가입자 보다 2~3배 많은 신규 구독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안드로이드 증가는 구글 앱 결제 수수료 할인과 연관돼 수익성 제고를 동반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과 체류시간 제고를 위해 2분기 마이홈, 3분기 라이브를 오픈하며 콘텐츠 카테고리 확장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팬기프트 기능이 추가될 버블 라이브는 마이홈의 디지털 아이템과 더불어 구독료 비즈니스의 탑라인 구조를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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