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 러시아, 우크라 원전 점령에 하락세…3만9000달러선 깨져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5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5.78% 떨어진 3만8951달러(약 474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3만9000달러선이 깨진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해 핵 위협 우려가 고조되자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비트코인 가격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지수도 떨어졌다. 4일 나스닥지수는 224.50포인트(1.66%) 하락한 1만3313.44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23분 기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6.65로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41.67(중립)과 비교하면 5.02 하락했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해 연쇄적으로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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